한중 정상 "코로나19 임상치료 경험 공유·방역 협력"

한중 정상 "코로나19 임상치료 경험 공유·방역 협력"

2020.02.21. 오전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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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양국의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방역 당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5시 28분부터 32분간 가진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이 코로나19 임상 경험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정보를 양국 방역 당국이 공유한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치료 임상 경험을 많이 쌓았고 임상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고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 노력을 돕겠다며 중국 내 한국 국민 보호와 우리 진출기업의 활동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며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해 함께 곤경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 정상은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장 급선무가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에 있고 북미 양측이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2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두 달 가까이 만에 전화로 의견을 교환했고, 양 정상 간 전화통화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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