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2차 전세기 곧 김포공항 출발

우한 교민 2차 전세기 곧 김포공항 출발

2020.01.31.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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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세기, 밤 8시 45분 김포 출발 예정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공항 도착해 출국 준비
이상진 영사실장 "1차보다 신속하게 검역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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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중국 우한에서 교민들을 태운 첫 전세기가 도착한 데 이어 오늘 밤 두 번째 비행기가 잠시 후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한에 남아있는 귀국 신청자 350여 명 모두를 이 비행기로 데려올 예정입니다.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2차 전세기, 곧 출발하죠?

[기자]
한 시간쯤 뒤인 8시 45분에 2차 전세기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비행기는 중국 우한 현지 시각으로 밤 10시 반쯤 그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교민들을 태우고 새벽 2시 45분에 출발해, 우리나라에 새벽 6시 반쯤 도착한다는 계획입니다.

조금 전 이 전세기에 함께 탈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출국장으로 들어왔는데요.

2차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을 맡은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1차 때보다는 신속하게 검역을 진행해서 2시 45분 우한 출발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몇 명 정도가 오게 되나요?

[기자]
앞서 외교부는 720여 명이 전세기 귀국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68명이 어제 비행기로 귀국했습니다.

남은 350여 명이 오늘 비행기로 모두 귀국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게 외교부 방침입니다.

이번 2차 전세기에 탑승할 교민들은 우한시 외곽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 실제 탑승 인원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의 말 들어보시죠.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현지에 아직도 350명 정도가 지금 귀국을 희망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가급적 희망을, 귀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전원 오늘 밤에 출발하는 임시항공편에 모두 귀국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비행기가 마지막 전세기가 될 가능성도 있는 건데요.

외교부는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인근에 우리 국민 천 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남은 200~300여 명이 추가로 원하면 그때 추가로 수송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는 인천에서 비행기가 출발했는데 오늘은 김포군요?

[기자]
어제 인천에서 출발했던 비행기가 오늘 이곳 김포로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비행기를 사용하는 점이 방역 우려를 부른다는 논란에, 국토교통부는 3시간에 걸쳐 환기와 소독을 했고 혹시 모를 오염은 다시 차단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중국 측 검역기준을 통과한 유증상자에 한해서, 어제 비행기에 태울 때 1등석에 태우는 방식으로 분리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도 비슷한 방식으로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를 분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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