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자기 개발' 지원비에 영화 관람 포함

병사 '자기 개발' 지원비에 영화 관람 포함

2020.01.2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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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병사들에게 지원되는 '자기 개발비' 항목에 영화 관람이 포함됐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병사 자기 개발 비용으로 예산 80억 원이 확정돼 지난해 20억 원 편성에 연간 5만 원씩 지원한 것에 비해 예산 규모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원 대상은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 책 구매, 공연·전시·강좌 수강료, 전화영어 등이고, 영화 관람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화 관람은 병사들이 외출·외박 때 가장 많이 즐기는 문화생활이라며 영화 관람비도 지원해 달라는 병사들의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운동용품 구매도 지원 대상이었지만,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사례가 적발돼 올해부터는 제외했습니다.

지원 자격은 육군과 해군, 해병대, 공군, 국방부 직할부대에 근무하는 병사와 상근예비역으로 영수증이나 예매표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과한 사람에게 일정 비용을 지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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