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 새보수당 창당...야권 재편 시동

'개혁보수' 새보수당 창당...야권 재편 시동

2020.01.05.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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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 보수, 젊은 보수를 전면에 내걸고 유승민계 의원 8명이 만든 새로운보수당이 공식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다른 보수 정당 등도 총선을 석 달 남기고 앞다퉈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야권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과 젊은 보수를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딱딱한 정장을 벗고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낡은 보수에서 벗어나 젊은 보수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우린 오늘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습니다. 새로운 보수당이 대한민국 기관차가 되고 새로운 보수가 모든 보수의 기관차가 되고 그럴 때 우리는 선거 그냥 이깁니다.]

총선까지는 공동대표 7명이 함께 당을 이끌어 가겠다며 기존 정당과 차별성을 뒀습니다.

관심이 집중되는 보수 통합에 대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너는 등 3가지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오신환 /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 바보스럽고 무능한 자유한국당의 아무런 대책 없는 행동들을 저는 봤습니다. 그 속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내고 국민만 바라보는 그런 정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이 흡수통합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한국당은 계속해서 보수 빅텐트 구상을 밀어붙이며 구심점 역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3일) : 뭉치면 이깁니다. 이 정권이 아무리 정말 악랄해도 우리가 뭉치면 이깁니다. 여러분!]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도 야권 재편의 핵심 변수입니다.

바른미래당 혹은 제3지대 행이 점쳐지는 가운데, 보수 통합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중순 안 전 대표가 귀국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한 달 동안 보수 진영의 밀고 당기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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