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주력 정찰기, 이틀 연속 한반도 비행"
"日 기지에 ICBM 추적 정찰기 추가 배치한 듯"
北, 며칠 사이 공개적 군사 움직임 없어
"日 기지에 ICBM 추적 정찰기 추가 배치한 듯"
北, 며칠 사이 공개적 군사 움직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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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비해 미군이 최근 정찰 활동을 부쩍 늘렸습니다.
북한은 군사중앙위에 이어 전원회의에서도 자주국방을 주장하며 군사대국의 길을 내세울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사일 발사 전 지상의 신호를 포착해 미리 탄두의 궤적을 분석하는 리벳조인트.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가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떴습니다.
지난 20일 미 해군 EP3-E 해상 전자정찰기, 21일 E-8C 조인트 스타즈 지상 감시 정찰기에 이어 미 정찰기가 나흘 연속 한반도를 비행한 겁니다.
미군 항공기 항적을 알려주는 에어크래프트 스팟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리벳조인트의 주말 출몰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을 추적하는 코브라볼(RC-135S)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 도착했지만 돌아간 흔적이 없다고 전해 대북 감시활동 강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ICBM이나 중거리 미사일과 같은 전략 도발을 할 것인가에 대비한 차원의 의미가 있는 거고, 군사 작전 차원에서 대비가 되겠지만, 정치적 메시지 차원에서는 북한에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북한은 지난 14일, 동창리 기지에서 중대 실험을 거듭했다고 밝힌 이후 공개적인 군사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자위적 국방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 문제들을 논의한 데 이어,
곧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도 군사 강대국의 길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우리 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행사를 맹비난했듯, 글로벌 호크 도입에도 강력 반발하며 명분을 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전원회의에서 결정할 것은) 미국과의 대화에 더 연연해 하지 마라. 그다음에 핵과 미사일 모라토리엄을 지난 전원회의에서 결정했는데 거기에 구애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을 당 수령에게 위임한다.]
특히 북한이 도발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주 한중일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면, 새해를 앞두고 군사적 긴장이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비해 미군이 최근 정찰 활동을 부쩍 늘렸습니다.
북한은 군사중앙위에 이어 전원회의에서도 자주국방을 주장하며 군사대국의 길을 내세울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사일 발사 전 지상의 신호를 포착해 미리 탄두의 궤적을 분석하는 리벳조인트.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가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떴습니다.
지난 20일 미 해군 EP3-E 해상 전자정찰기, 21일 E-8C 조인트 스타즈 지상 감시 정찰기에 이어 미 정찰기가 나흘 연속 한반도를 비행한 겁니다.
미군 항공기 항적을 알려주는 에어크래프트 스팟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리벳조인트의 주말 출몰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을 추적하는 코브라볼(RC-135S)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 도착했지만 돌아간 흔적이 없다고 전해 대북 감시활동 강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ICBM이나 중거리 미사일과 같은 전략 도발을 할 것인가에 대비한 차원의 의미가 있는 거고, 군사 작전 차원에서 대비가 되겠지만, 정치적 메시지 차원에서는 북한에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북한은 지난 14일, 동창리 기지에서 중대 실험을 거듭했다고 밝힌 이후 공개적인 군사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자위적 국방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 문제들을 논의한 데 이어,
곧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도 군사 강대국의 길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우리 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행사를 맹비난했듯, 글로벌 호크 도입에도 강력 반발하며 명분을 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전원회의에서 결정할 것은) 미국과의 대화에 더 연연해 하지 마라. 그다음에 핵과 미사일 모라토리엄을 지난 전원회의에서 결정했는데 거기에 구애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을 당 수령에게 위임한다.]
특히 북한이 도발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주 한중일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면, 새해를 앞두고 군사적 긴장이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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