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서해위성발사장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 진행"

北 "어제 서해위성발사장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 진행"

2019.12.08.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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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서해위성발사장서 중대한 시험 진행"
北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킬 것"
신형 장거리 로켓·ICBM용 엔진 실험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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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오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엔진 시험 재개를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된 위성사진이 공개된 상황이라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조금 전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어제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은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변인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면서,

이번 시험 결과는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중대한 시험이 무엇인지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동아시아 비확산센터는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엔진 시험'을 할 것을 보인다면서 관련 정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최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정찰기의 대북 감시활동도 강화된 가운데 나온 담화라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인공위성 탑재용 신형 장거리 로켓 엔진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 엔진 시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같은 날인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에 있는 온천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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