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종료...'지소미아' 집중 논의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종료...'지소미아' 집중 논의

2019.11.17.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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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이른바 지소미아 종료까지 닷새 남은 가운데, 태국 방콕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한미일 3국 장관 회담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들은 태국 방콕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회담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35분부터 4시 50분까지 한 시간 15분 동안 회담했습니다.

회담 모두발언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정치·역사·경제 등 여러 문제로 한일 간 안보협력이 난관에 봉착한 시기에 한미일 국방장관이 만나 뜻깊다며,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3국 안보협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폐기가 구체적인 진전을 못 본 상황에서 한미일 방위협력을 지속해서 증진시켜야 한다며, 지소미아 연장을 우회적으로 거듭 촉구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과 중국만 이롭게 할 뿐인 한일 양국의 문제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회담에서 동맹국 간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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