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추방 북한 주민, 선박 청소·페인트칠...증거인멸 시도"

통일부 "추방 북한 주민, 선박 청소·페인트칠...증거인멸 시도"

2019.11.15.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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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으로 강제 추방된 북한 주민 2명이 범행 후 선박 내부를 청소하고 사체와 범행도구를 유기했고, 페인트 덧칠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보고자료를 통해 선원 2명의 분리 신문 진술 결과와 북한 반응 등이 모두 일치해 범죄 행위에 의심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또 추방된 2명은 20대 초반의 다부진 체격으로 특수훈련을 받은 적은 없었다며, 1명은 평소 정권 수련으로 신체 단련을 했고 다른 1명은 절도죄로 교양소에 수감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통일부는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귀순 의사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탈북민 강제 북송 우려 주장은 탈북민 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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