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불출마' 선언한 표창원 의원...그가 본 20대 국회는?

[뉴있저] '불출마' 선언한 표창원 의원...그가 본 20대 국회는?

2019.10.29.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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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이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표창원]
안녕하세요?

[앵커]
역시 사건을 놓고 냉정하고 합리적이고 어떤 객관적으로 접근해 가는 프로파일러의 인상이 사람들한테 깊이 각인이 돼 있었던 모양입니다. 어느 쪽 편을 막 드시더라고요,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표창원]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요. 감사하기도 하고 착잡하고 그렇습니다.

[앵커]
정치에 대해서 이건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데라는 고민을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표창원]
고민은 사실 처음부터 했고요. 처음에 2015년 12월에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께서 도와달라, 정치 같이 하자라고 하셨을 때부터 거절을 몇 차례 드리기도 했고 과연 내가 정치에 맞는 사람인가. 정치하고는 거리를 많이 두고 살아온 삶인데 그래도 정치를 한다는 의미보다는 그 당시에 국정원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또 정의 구현을 원했기 때문에 그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시작을 했거든요.

국회의원되고 이어오면서도 언제나 앞서 인터뷰하신 시민도 말씀해 주셨지만 어쨌든 한 진영을 대표해야 하고 그 스피커 역할을 하고 일방적으로 한쪽 편을 드는 그런 제 모습을 발견하면서, 물론 그당시에는 그것이 옳다고 믿기는 했지만 뭔가 불편함을 느끼고 이건 내 모습이 아니라고 느끼고 그것이 점점점점 강해졌죠, 사실은.

[앵커]
제일 가장 결정적인 계기였다면 뭐가 있었겠습니까?

[표창원]
결정적인 계기가 몇 차례 있는데요. 지난해 지방선거 때 우리 당 내에서 아무래도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싸고 아주 극한 대립 또 제가 무조건 찍어달라, 우리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던 것 때문에 계속 지금도 비난은 계속 받고 있고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아무래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온 과정에서 한쪽으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 지지자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고 다른 한쪽으로는 제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지 못하고 우리 편 감싸기의 모습으로 보여졌던.

그래서 우리 당 전체도, 특히 젊은 분들께 공정하지 못하고 내로남불이고 박근혜 정권 때의 그런 국정농단은 강하게 비판, 비난했으면서 왜 당신들 스스로에게 제기된 의혹은 그렇게 감싸고 편드느냐. 이런 부분들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 것들이 이어져왔죠.

[앵커]
정치 불출마 선언, 다음 선거 불출마라고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그걸 내놓기까지 가족들하고 협의를 하셨습니까? 가족들은 찬성을 하던가요?

[표창원]
가족하고는 사실은 지난 7월경부터 여러 차례 회의를 했습니다. 과연 정치를 계속해야 할지, 국회의원을 계속. 임기는 다 마치지만 그다음이라든지 계속해서.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회의를 했는데 만장일치로 이번 임기까지만 최선을 다하고 그만하는 게 좋겠다라는 의견 일치를 보아왔고요.

하지만 그때 그렇다고 불출마를 결정한 건 아니고요. 계속 그러면 보자. 아무래도 제가 할 역할이 있고 하니까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마지막 가족 회의를 통해서 결심을 굳히고 공개하게 된 겁니다.

[앵커]
20대 국회 정말 최악이었다라는 표현도 나왔고. 얼마 전에는 좀비한테 마치 물린 듯한 느낌, 그런 표현도 나왔습니다마는 가장 실망스러웠던 20대 국회의 장면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표창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제가 제일 실망스럽고요. 제 자신이 제일 실망스럽고 다른 분이나 다른 쪽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 않고요. 다만 그냥 국회 전체로 놓고 봤을 때 국민들께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특히 국회가 법을 지키지 않고 절차를 지키지 않는 모습. 지난번 패스트트랙 사태도 마찬가지이지만 굳이 야당만을 탓하고 싶진 않고요. 그 원인과 배경에는 또 저희들의 뭔가 포용력 부족이라든지 설득의 노력 부족이라든지 이런 것도 있을 테니까요. 그런 부분들이라든지 특히 법사위에서 서로 고성이 오가고. 저도 그중에 한 사람이었고. 상대방 발언을 1분 더 부당하게 하네, 마네 싸우는 참 유치한 모습도 보이고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봤을 때 저도 한 85건 정도의 법안을 제출했지만 이제까지 3건만 통과가 됐고요. 나머지는 잠자고 있고 그동안 20여 차례 파행, 보이콧 이러면서 법안 심의도 제대로 안 되는 이게 과연 고액 연봉 받고 9명의 보좌진과 함께 일하는 국회의원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게 가장 부끄러웠습니다.

[앵커]
좀 심각한 문제는 그걸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남고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떠났으면 하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고 새로운 피, 더 건강하고 깨끗한 정치인으로서 스카웃해온 분들이 떠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자리를 피하면 안 되지 않나? 이런 생각들 다들 한단 말이죠.

[표창원]
그런 말씀 많이 듣고 있고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다만 제가 불출마 선언문에서도 밝혔지만 저는 저 스스로를 100m 달리기형 국회의원이었다. 100m를 목에서 피 냄새가 나도록 뛰었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 뛰지 못하는 상태여서 바톤 터치를 누군가에게 해 줘야 될 상황이고. 어떤 분은 마라톤을 뛰시는 분이니까 오랫동안 숨고르기를 하고 전체적인 정치 흐름을 보시면서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역할의 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해찬 대표를 이철희 의원과 함께 만나시지 않으셨습니까? 일단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한말씀 하시던가요, 아니면 그냥 취지를 나한테 들려주고 우리 당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 이렇게만 물으시던가요.

[표창원]
일단 보고를 많이 받으셨고요. 보도도 많이 접하신 상태에서 저희를 만나셨기 때문에 설득이랄지 철회 번복의 가능성이 없다라는 것을 알고 계신 상태였다고 저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다시 번복하지 않겠느냐라든지 이런 질문도 없었고요. 그냥 덕담도 주시고, 그리고 저희들은 쇄신 요구 드리고 이러면서 크게 어떤 이견 없이 대화가 잘됐습니다.

[앵커]
이해찬 당 대표를 만나서 쇄신론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이해찬 대표 자체도 엄청나게 오랫동안 정치를 이끌고 앉아계신 분이기 때문에 당 대표로서 잘못하셨다, 당 대표로서 이제는 내려놓으시라, 마치 이런 이야기도 들릴 수 있어서 부담을 안 가지시던가요?

[표창원]
그건 아니라고 분명히 제가 말씀드렸고요. 당 대표의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해 주십시오라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고. 이제까지 어쨌든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많은 논란과 갈등과 우리로서는 정확한 실체를 모르니까요.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과정이 아무래도 초기에 가졌던 신뢰가 조금씩 또 드러나는 증거나 수사 결과 발표 등에 의해서 흔들리는 모습도 나타났고요. 판단 내리기 쉽지 않았었거든요. 하지만 분명히 책임은 져야죠.

책임은 져야 하고 이에 대해서 내일 이해찬 대표께서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밝히실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에 어떻게든 국민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우리가 글쎄요. 지난 2016년 수개월 동안 수백만 명, 수천만 명의 시민들, 연인원으로 보자면. 그 힘들고 어렵고 추운 날 나오셔서 촛불을 들어주시고 세계가 놀란 평화적 시위를 통해서 결국은 탄핵도 이루어지고 정권 교체도 이루어졌잖아요.

그 무거운 책임을 떠안은 우리인데 이렇게 실망 드려서는 안 된다는 게 강합니다. 그 부분을 리더로서 책임 있게 인적 혁신 또는 정책 혁신, 제도 혁신 할 수 있는 모든 혁신을 다 해서 실망을 다시 기대와 신뢰로 바꾸는 역할을 해 주십사 요청드렸죠.

[앵커]
일단 이 대표께도 혁신적인 리더십을 요구하셨다고 하고 촛불에 의해서 출범한 정권이기도 하고 촛불이 켜지기도 하고 또 잠시 후에 총선도 있습니다. 민주당에게 어떤 혁신이 필요하다 생각하십니까?

[표창원]
언제나 혁신 이야기가 나오면 뭘 빼고 다 바꾼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수사적인 표현보다는 좀 솔직하고 용기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우리가 한쪽으로는. 저는 어떻게 본다면 조금 외부자적 시선이잖아요.

경찰관 생활을 오래 하다가 민주정부, 진보진영에 들어와 있는 사람인데요. 오랜 동안 민주화운동 하시고 또 사회 거악, 불이익, 기득권 세력과 싸워오시는 과정 중에 한쪽으로는 피해의식이 있으신 것 같고요. 검찰이나 기득권 세력들이 언제나 우리를 또다시 대통령만 바뀌었지 여전히 권력은 저쪽에 있고 그래서 우리를 핍박한다라는 이런 피해의식이 있으세요.

또 다른 한쪽으로는 우리가 지금 밀리면, 여기서 밀리면 끝까지 밀릴 거야라는 두려움이 또 있으시거든요. 이것 때문에 사실 솔직함과 용기가 조금 덜하지 않았느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모든 걸 다 그냥 벗어던지고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으로 국민께 나서고 우리 안에 있는 모순이나 또는 실수나 과오나 불공정이 있다면 이걸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고 고치고 그런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개 뭔가 양심선언을 할 때나 아니면 자기의 뭔가를 내려놓을 때 벌어지는 제일 부담스럽고도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무거운 마음이 이런 거거든요. 그래, 당신만 깨끗하다고 인정받으면 남은 우리는 뭐가 되느냐. 이런 건데 20대 동료 국회의원들한테 혹시 이 기회에 남기고 싶으신 게 있으시면 이야기해 주시죠.

[표창원]
제가 깨끗하고 양심적이어서가 아니고요. 스타일이 좀 다르고 또 어떻게 본다면 제가 약하기 때문이겠죠. 결국 마지막까지 남는 자가 강한 자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일단 이 4년의 임기가 너무 버거웠고요.

제 살아온 인생 전반에 걸쳐서 가장 치열했던 시기이고 또 제가 할 역할은 다 했다는 느낌이고요. 이래서 더 이상 완전히 제가 변하기 전에 저의 어떤 삶의 방식들이 정치인으로 완전히 바뀌기 전에 저는 그만둔다는 것이 저의 결단이지 결코 남아 계신 분이 잘못되었거나 덜 양심적이거나 이렇다는 얘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서 부디 우리 시민, 국민들의 여망을 꼭 온몸으로 실천해 주시기를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너무 개인적인 질문일지 모르지만 당원으로는 계속 남아계시는 거죠?

[표창원]
그렇습니다.

[앵커]
당직이나 차기 선거에 출마는 일단 불출마 선언을 하셨으니까 그건 빼고. 혹시 선출직이라든가 이런 게 아닌 임명직, 공직으로는 가실 가능성도 있으십니까?

[표창원]
저는 전혀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는 전혀 가지 않겠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혹시 예상되는 바는 학교로 가게 되나? 학교에서도 옳은 소리 하다가 그냥 나오시는... 방송인으로 계속 앉아계시겠습니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표창원]
그러니까 일단 저는 제 생각은 2015년 12월 정치에 입문하기 전 상태로 타이머신 타고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 당시에 저는 자유인이었거든요.

글 쓰고 책 쓰고 강의하고 또 방송 출연도 하고요. 그대로 들어주시고 저를 봐주시고 이용해 주신다면 그 상태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앵커]
그 상태로. 그러나 돌아가기에는 예전 그 모습 그대로 돌아가도 주변에서 가만히 안 놔두겠죠. 그때와 상황이 크게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알겠습니다.

혹시 정말 내가 뭔가 몸바쳐 마저 해야 할 어떤 공직이 주어진다면. 예를 들면 수사권조정이라든가 또는 경찰의 개혁 문제 이런 것 때문에 사실은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응하시겠습니까? 어떻습니까?

[표창원]
현재로서는 아닙니다. 제 역할은 공직을 맡는 것보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글을 쓰고 말을 하고 이것이 제 역할이다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혹시 내일 당의원 총회가 있지 않나요?

[표창원]
그렇습니다.

[앵커]
발언하실 생각이?

[표창원]
없습니다.

[앵커]
없습니까?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시겠습니까?

[표창원]
일단 제 역할은 국회의원으로서 임기 동안 공식적인 제가 할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죠. 당내에서 의견에 제 영향을 미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보니까 아까 젊은 사람들한테 상당히 인기가 좋으시던데요. 나름대로 불공정한 어떤 무대에서 늘 힘들게 나름대로 하루하루를 꾸려가는 이 땅의 젊은이들한테 혹 남기고 싶으시거나 아니면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으시면 이 기회에 해 주시죠.

[표창원]
제가 자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20, 30대 청년세대, 또 저희 자녀세대들이죠. 그런 분들께 말씀을 드렸는데요. 우선은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고 싶고요. 저희 세대가 어렸을 때 또 청소년, 청년기에 사회 부조리, 불공정에 분노했었거든요. 그렇게 지내왔고. 늘 우리들은 결심을 했습니다.

우리는 저러지 말자. 그런데 지금 우리 청년 세대가 겪고 있는 불공정과 어려움, 취업 기회의 박탈. 분명히 객관적으로 절대적으로 과거보다 지금 잘 살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청년들은 기회는 더 박탈되고 어렵고 힘듭니다.

그건 우리가 만들었거든요. 우리 세대가. 그래서 그 부분을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희는 저희대로 그것을 끊도록, 또는 극단적인 이런 이념 대결의 양상. 이것도 저희 선에서 끊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청년분들께서는 부디 힘내시고 용기 좀 내주시고 우리를 좀 혼내주시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청자들이 아마 표 의원께 많은 질문도 보내셨을 것 같고 의견도 보내셨을 것 같은데 한번 보겠습니다.

5633님이군요. 불출마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꼭 불출마해야 하나요? 앞에 게 아니라 뒤에 거에 방점이 찍힌 것 같습니다. 꼭 그러셔야 하나요?

이렇게. 9981님은 초보는 원래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됩니다. 다들 다시 출마하라는 얘기 같은데. 국민을 위해서 자리를 지켜주세요. 이렇게 되어 있군요.

유튜브에서 김은아 씨는 불출마 결정 잘하셨습니다. 정치권 무리에서 나오세요, 이렇게 또 의견을 주셨고요.

2369님은 정치 그만두시면 프로파일러로 다시 가셔서 이춘재 같은 강력범죄와 수사를 전담해 주시면 어떨까요, 이런 의견도 주셨습니다. 또 리히성 님 유튜브에서 의견 주셨는데 정치인 표창원은 너무 냉철하다 싶더군요. 정치를 놓으려는 모습은 부드러운 지식인 같아 졌습니다.

3356님, 멋있으십니다. 본인의 모든 실수를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까짓 거 의원 하지 마세요, 이렇게 또 의견을 주셨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임기 아직은 우리 정치를 위해서 애를 많이 써주셔야 하고 임기 끝난 다음에 더 좋은 일들 많이 이 사회를 위해서 선한 일들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표창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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