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여론] "文 잘한다" 45%...반짝 반등? 상승 반전?

[더뉴스-더여론] "文 잘한다" 45%...반짝 반등? 상승 반전?

2019.10.21.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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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사,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이 다소 호전됐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45%로 전주에 비해 3.6%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비슷한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빠르게 이탈하던 중도 지지층에서 다시 상황을 지켜보자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타난 반등이 일시적인지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숫자의 정치 더여론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 컨설팅대표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먼저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이번 주 결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올라서 45%를 기록했고요. 부정평가는 3.8%포인트가 줄어들어서 52.3%, 긍부정 격차가 다시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졌습니다. 일간 흐름 잠시 보겠습니다. 화면 맨 왼쪽이 전전주 금요일이고요. 그 옆으로 전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간 흐름을 확인하고 계십니다. 월요일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가 있었던 시점이고 수요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다가 다시 목요일, 금요일 살짝 또 후퇴하는 그런 지지율 흐름을 보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지난주 월요일에 조국 전 장관의 사퇴가 있었기 때문에 여론 흐름이 매우 중요해 보였던 한 주였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었습니까?

[이택수]
가장 중요한 게 조국 장관 사퇴에 따른 국면 전환인 것이죠. 광장의 구호도 바뀌었습니다. 보수 진영은 조국 사퇴라는 얘기는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고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을 요구하고 있는데 진보 진영은 공수처 설치로 아젠다가 바뀌었고요. 공수처 설치는 대략 찬성이 50% 이상 나오고 있는 아젠다기 때문에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락 요인이 지금은 제거가 된 상황이고 물론 국감을 통해서 계속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이슈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만 약화된 건 분명해 보이고요. 한국갤럽조사에서 지난주에 부정평가 이유로 많이 나왔던 것이 인사 문제가 17%, 독단적이다, 일방적인 리더십이다 13%. 합쳐서 30%가 부정평가 이유였었는데 가장 많이 나왔던 경제민생 문제보다 두 가지 합치면 더 많았다는 얘기인데요. 그 요인이 아무튼 지난주에 사라졌기 때문에 중도층에서의 변화가 결국 전체 흐름을 반등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외에 여론 흐름에 영향을 준 요인들 뭐가 있었을까요?

[박시영]
일단 말씀 이어받아서 얘기를 드리면 조국 사퇴가 가장 컸고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저는 일단 민심은 수용했다, 이걸 중도층들이나 이런 분들이 높게 평가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다음에 국면전환 말씀하셨지만 검찰 개혁이라는 이슈가 떠올랐고 그동안 조국 정국 속에서 다른 이슈가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수처 법안 이런 것들을 한국당이 반대하는구나 이런 것들이 이제 보이기 시작한 거죠. 세 번째는 대통령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 전에 조국 정국 과정에서는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죠. 대통령이 무슨 말씀을 하거나 해외 순방 갔다 와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블랙홀이었죠, 조국 블랙홀이었는데 이게 사퇴로 일단락이 되면서 다양한 이슈, 대통령의 워딩, 메시지, 행보 이런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측면이고요. 어쨌든 조국 정국이 일단락은 됐습니다, 1라운드는. 그렇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배우자의 구속영장이 청구가 됐는데 실제로 법원에서 발부될지 이 여부가 쟁점이고요. 그다음에 검찰 수사 행태나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한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반등. 이런 것들이 맞물려서 조국 정국 1라운드가 마무리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는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이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잠시만요. 그게 조금 전에 조국 장관의 사퇴가 전반적으로 문 대통령 입장으로 축소해서 보면 민심을 수용한 것으로 특히나 중도층에서 읽었을 거라고 하셨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중도층들은 이 정국이 두 달 동안 지속되면서 피로감 같은 걸 많이 느꼈거든요. 그리고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조국 장관 개인에 대해서는 사퇴 의견이 중도층에서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심을 수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앵커]
이 대표님, 실제로 중도층에서 여론의 변화가 있었습니까?

[이택수]
지난주에 중도층이 부정평가가 60% 중반, 64%까지 나타났었는데요. 이번 주는 58.9%, 한 5%포인트가량 부정평가가 빠졌고요. 긍정평가도 역시 33.5%에서 38.8%로 5%포인트가량 증가했습니다. 나머지 진보층이라든지 보수층은 각 진영별로 결집을 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서 나타났고요.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2%포인트가량 증가한 76.5%로 4명 중에 3명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한다고 밝혔고 보수층은 80.9%가 부정평가였는데 지난주에는 그보다 살짝 높은 82%까지 높아졌었는데 그런 부분들은 보수, 진보 양측 크게 변화가 없었는데 중도층의 변화가 컸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주초인 화요일, 수요일 지지도가 많이 올랐는데요. 결국 월요일날 발표했으니까, 조국 사퇴가. 조국 사퇴가 끼친 효과가 제일 크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예를 들면 안도감, 실망감, 기대감 이런 것들이 많이 뒤섞이면서 과연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사람들이 되게 관심이 많았는데 리얼미터 조사에서 어쨌든 화요일, 수요일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주중에는 또 악재들이 굉장히 많이 쏟아졌거든요. 정경심 교수 진단서 논란도 있었고요. 남북 축구가 무중계, 중계하지 않아서 답답해했죠. 그리고 또 IMF에서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치를 내놨고요. 그다음에 알릴레오 여기서 성희롱 발언이 있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출연자 패널이. 그리고 조국 교수의 복직 논란도 있었습니다. 바로 그다음 날, 그날 하다 보니까 그렇게까지 서두를 필요가 있었느냐, 이런 이야기들도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안 빠진 이유는 아까 조국 사퇴가 주는 메시지가 굉장히 컸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국회 방송에 대해서 패스트트랙,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거든요. 한국당한테 상당히 악재였죠. 그리고 대검 국정감사 과정에서 윤석열 총장께서 어떤 정부 때 수사를 검찰이 독립적으로 할 수 있었냐, 정권이 독립적으로 유지했느냐 했을 때 MB 정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물론 특정 사건에 대해서 한정해서 얘기했습니다마는.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일파만파 커졌죠. 그래서 민주당 쪽이나 진보층들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분개했고 배신감 이런 것들을 느꼈고. MB 때가 검찰 전성시대 아니었느냐. 정권과 많이 유착을 했었는데 너무 뜻밖의 발언을 보면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실망감 이런 것들이 상당히 커졌죠. 그리고 대통령이 목요일날 발표했군요. 서민주택 SOC 확대하겠다, 그래서 광역교통망 확대 이런 내용들이 중도층에 약간 영향을 주지 않았나. 그래서 주중에 악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주 후반에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추세가 바뀌어간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택수]
일단 당청 입장에서는 악재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떨어지는 건 막았다고 볼 것 같은데요. 지금 한국갤럽 조사하고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조금 비교가 되면서 얘기가 나온 것들이 잘 모름 또 무응답 의견이 갤럽 조사에서 조금 많아졌거든요. 그리고 긍정평가가 줄어들었는데 그만큼 대통령 지지도가 조금 소극적인 지지층 그러니까 갤럽은 긍정, 부정 두 개의 척도가 있고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제3의 척도가 있기 때문에 모름, 무응답이 타 조사 결과보다 많은 편인데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적극 지지층도 있지만 소극적인 지지층이 아직까지는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났지만 적극적으로 지지하기 면구스러운 상황이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소수의견이 자동응답방식에서 잘 나오게 되는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한국당 지지율도 갤럽보다는 사실 높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보다는 소수 의견이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잘 나오는 편이고 대통령 지지율도 지금 9주째 부정평가가보다 긍정평가가 소수 의견이 됐단 말이죠. 그래서 거기서 자동응답방식에서 조금 더 나오고 있는데 아무튼 국면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때로는 자동응답방식이 먼저 선제적으로 어떤 의견층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한국갤럽조사에서 먼저 부정층이 많이 늘어났는데 과거 전례를 보면 이게 계속 떨어지다가 어떤 국면 전환이 되면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번 주에도 여러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택수 대표께서 한국갤럽하고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대해서 비교해서 말씀해 주시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면 리얼미터 이번 주중 집계, 주간 집계 결과를 보면 긍정평가가 전주에 비해서 조금 올랐어요. 41.4에서 45로. 반면에 갤럽은 43%에서 39%로 떨어졌죠. 이건 다음 주 또 그다음 주 추세 흐름을 보면 확인될, 논쟁을 벌일 필요가 사실상 없는 의제 아닙니까?

[박시영]
왜냐하면 두 조사기관의 조사 방식이 다릅니다. 그걸 이해해야 하고요. 그래서 직접적 비교는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앵커]
그 특정 시점에 단순 수치의 변화를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거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리고 리얼미터는 주로 쭉 하락하다가 조국 사퇴 이후로 반등한 거고요. 그다음 갤럽 조사는 소폭이지만 원래 9월 셋째 주에 가장 안 좋은 40%를 찍었다가 그다음 41, 42, 43,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지난주에 4%포인트 하락한 39%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추세 자체가 조금 다르게 나왔기 때문에 조사방식의 차이로 이해하시는 게 맞고요. 지금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어쨌든 조국 장관의 사퇴가 굉장히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다 보니까 지금은 여론이 굉장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그래서 1~2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이번 주 같은 경우도 굉장히 중요한 사건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대통령과 총리가 주초에는 이슈를 몰고 갈 것 같아요. 뭐냐 하면 대통령 같은 경우도 내일 국회에서 시정연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아직 결정은 안 됐고요.

[박시영]
안 됐지만 나올 가능성이 높죠. 내년 예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실 가능성이 크고요. 공수처 법안이나 이런 개혁 법안에 대해서 얼마나 강한 톤으로 이야기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총리가 오늘 방일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총리와 관련된 이슈도 주초에는 커질 것 같고요. 그다음 오늘 주중에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됐기 때문에 발부 여부가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주중 변수는 뭐니뭐니 해도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느냐 이게 제일 클 것 같고요. 그다음에 주 후반 들어서면 어쨌든 28일이 다가오기 때문에 공수처 법안이나 이런 여야 간에 3당, 4당 간에 논의 속에서 개혁 법안에 대한 향배, 이런 것들에 관심이 모아질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대목에서 정당 지지율 잠깐 정리하고 현안 조사 결과까지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흐름을 같이 한 것 같아요. 비슷한 정도로 올랐습니다. 39.8%, 4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집계가 됐고요. 자유한국당은 거의 전주와 같은 수준 34.3%를 유지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조금 떨어졌고요. 또 정의당의 하락세가 최근에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1.6, 1.4%로 집계됐습니다. 간단하게 한국당 지지율이 안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택수]
광화문 광장의 정치가 아직도 계속 유효하죠. 지난주에도 광장에 많이 모였고요. 그래서 샤이한 보수들이 지금은 앵그리보수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많이 광장에 나와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 이분들의 움직임. 물론 민주당에서는 당에서 직접 이런 시위를 주도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지만 일단 한국당 지지율은 34%선으로 오른 다음에 계속 유지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이게 광화문 대 서초동 혹은 국회까지 시위가 확산이 되고 있는데 광화문 대 서초, 이 구도로 가다 보니까 지금 제3, 4 정당들의 지지율은 빠진 편이고요. 민주당과 한국당이 강대강 모드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정의당 지지율은 빠지고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는 그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이어서 이번 주 현안조사 결과도 짚어보겠습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한 여론을 물었습니다. 찬성 51.4, 반대 41.2. 약 10%포인트 차로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7개월 전 공수처법 등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되기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와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3월 조사에서는 찬성 65.2, 반대 23.8이었습니다. 찬반 격차가 지금의 4배였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나눠서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진보층의 경우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찬성이 조금 줄고 반대가 조금 높아졌습니다. 반면 보수층의 경우에는 이번 조사에서 결집 현상을 보였습니다. 반대가 늘면서 3월에 11%포인트였던 찬반 격차가 약 50%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중도층도 반대 여론이 강해졌습니다. 3월 조사에서는 찬성이 2배 이상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찬반 비율이 역전됐습니다. 연령별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40대 여전히 찬성이 우세했지만 비율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50대 역시 변화가 있었습니다. 3월 조사 때는 찬성이 2배 이상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찬반이 역전됐습니다. 19세 포함 2030 젊은층에서도 찬성 비율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공수처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변화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앵커]
이게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를 다 종합해서 보더라도 연초 그리고 또 패스트트랙 정국, 이때까지만 해도 상당히 높은 여론을 유지하던 공수처 지금 많이 줄어들었어요.

[박시영]
이미 그때만 해도 패스트트랙 과정에 있을 때 봄에, 그때만 해도 법안 자체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이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이게 정치적 사안이 돼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이 어떤 입장을 표명하느냐가 보수층한테 주는 메시지 효과가 굉장히 컸죠. 한국당이 지금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유는 대개 정권이 검찰을 흔들려고 하는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조국 정국하고 맥이 닿아 있다 보니까 지금은 검찰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 이런 입장이 아무래도 강하기 때문에, 조국 문제와 관련해서. 그러다 보니까 이 메시지가 일부 보수층에 먹힌 것 같고요. 그다음에 야당 탄압이다 이렇게 또 주장하고 있어요. 실제로 사실 늘 여권 쪽에 불리한 이슈인데요, 공수처는. 왜냐하면 집권층의 고위공직자들을 대거 수사할 수 있게 만든 거 아닙니까, 적극적으로. 그런데 어쨌든 한국당이 기존 입장과는 달리 태도를 어쨌든 반대 입장을 표명하다 보니까 보수층이 반대로 확실히 돌아섰고요. 중도층은 과거에 이런 이슈가 나오면 대개 정권에 우호적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조국 정국 과정을 거치면서 중도층이 상당히 동요했고 일부 이탈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중도층에서는 찬반이 팽팽한 그렇게 조사가 됐습니다. 그래서 향후에 여야 모두 굉장히 공수처 법안에 대해 사활을 걸 텐데 과연 민주당으로서는 야3당과 공조 체계를 이뤄낼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일 것 같고요. 한국당 입장에서는 그동안에 조국을 중심으로 이런 이슈에 대해서 홍보하기가 굉장히 좋았는데 이제 조국 장관이 사퇴했기 때문에 공수처 법안에 대한 시시비비를 국민들은 객관적으로 보려고 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당의 논리가 먹힐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이전에 실시된 조사 결과들 봤습니다만 과거에는 6:2 내지는 8:2 이렇게 벌어졌던 조사가 5:4까지 왔어요. 이게 지금 민주당에서는 공수처 법안을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잖아요. 혹시 동력이 약해지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일단 5:4 정도라도 긍정 여론이 여전히 우세하기 때문에 사실 공수처 발의라든지 입법 이야기는 지금 민주당에서 이회창 전 대표라든지 정몽준 전 의원까지 다시 회자될 정도로 과거 한국당 계열에서 찬성했던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더 이상 좁혀지지 않을 것 같고요. 이해찬 대표는 여론조사 얘기하면서 80%가 찬성한다고 아까 3월달에 실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인데 이게 정책 이슈였다가 정치적 쟁점화 되면서 강대강 구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이냐 한국당이냐 아니면 광화문이냐 서초동이냐 아니면 조국 전 장관이냐 윤석열 총장이냐 어느 한쪽을 선택하게끔 그런 블랙홀의 이슈에 빠져 있던 상황에서 조사가 됐기 때문에 팽팽하기는 합니다마는 5:4 정도로 긍정 평가가 높다라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라는 점에서 동력이 계속 유지된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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