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굶어죽어도 민족자존 지켜야"...자력갱생 강조

北 신문 "굶어죽어도 민족자존 지켜야"...자력갱생 강조

2019.10.19.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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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으로 이른바 '중대 결심'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 관영 매체가 '자력갱생'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민족자존은 굶어 죽고 얼어 죽더라도 팔지 말고 버리지 말아야 할 명줄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적대 세력이 초강도 제재를 통해 군사적 힘으로 달성하지 못한 압살을 획책하고 있다며 자체의 힘과 드높은 정신력으로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자력갱생을 더욱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16일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에서 백마를 탄 모습을 공개하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역사적 사변'을 언급하면서 북·미 협상과 관련해 새로운 결단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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