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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방패'라던 이지스함..."北 미사일 다섯 번 미탐지"
Posted : 2019-10-10 22:30
’이지스’ 세종대왕급 구축함, 1,000km 밖 탐지
"중·일 등 주변국 군함 활동 증가…대응책 필요"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위해 TF 꾸려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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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급 구축함들이 탑재한 '이지스 시스템'은 우수한 미사일 탐지거리와 추적 능력 덕택에 '신의 방패'로까지 불립니다.

그런데 올해 북한이 여러 차례 미사일을 쐈는데, 우리 이지스함들이 이 가운데 다섯 차례는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4면에 장착한 SPY-1D 레이더로 최대 1,000km 밖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천여 개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하고 이 가운데 스무 개를 한 번에 공격할 수 있어서, 도입 당시 '신의 방패'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북한이 11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우리 이지스함이 이 중 다섯 번이나 탐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동명령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표적의 탐지 가능 범위 이탈, 전투체계 업로드 지연 등 때문으로 드러나 국방위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정종섭 / 자유한국당 의원 : 해군 작전이 따로 있는데, 그 시점에 북한이 우연히 쏘았으면 포착이 안 된다 이 말씀이에요?]

[심승섭 / 해군 참모총장 : 이지스함의 탐지 조건이 있는데, 그 탐지 조건에 있을 때는 100% 탐지를 했습니다.]

국방위원들은 일본과 중국 군함의 한반도 근해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데 대해 해군의 대응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근 해역에 일본 자위대 함정의 활동이 2016년엔 2회, 2017년엔 18회, 2018년엔 37회까지 늘어났습니다. 중국 역시 280여 회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이지스함과 차기 구축함을 추가 건조하고, 수직 이착륙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수송함 이른바 '경항공모함'도 도입해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운용 중인 디젤 잠수함보다도 오랜 수중 작전이 가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TF를 꾸려 검토 중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심승섭 / 해군 참모총장 : 만약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있다면, 북한의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을 지속해서 추적하고 격멸하는 데 가장 유용한 수단으로, 유용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진 공군 국정감사에서는 청와대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인 F-35B 도입 검토를 공군에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방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공군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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