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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압수수색 때 검사와 통화..."외압" vs "野·檢 거래"
Posted : 2019-09-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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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은 놀란 아내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는 차원이었다며 압수수색 방해는 아니라고 해명했고, 야당은 검찰에 대한 외압, 여당은 수사 상황 흘리기라고 각각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검찰의 전격적인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때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조국 장관이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통화했다고 자유한국당이 대정부질문에서 폭로한 겁니다.

가족에 대한 수사 보고를 받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던 약속은 거짓말이고,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며 사퇴하라고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화했다는 자체가 압수수색 팀에 엄청난 압력이고 협박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 장관은 검찰에 아픈 아내를 배려해달란 의미였을 뿐 압수수색 방해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조국 / 법무부 장관 : 제 아내가 매우 정신적·육체적 안 좋은 상태여서 안정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계속된 지적에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제 아내가 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그냥 다 끊었으면 좋았겠다는 후회를 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적절치 않았다고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아쉬움이 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 총리께 다시 여쭙니다. 통화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 국무총리 :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국 장관 엄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대정부질문 도중 기자회견을 자청해 검찰의 수사 상황 유출이라면서 야당과 검찰의 이른바 '야검 유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팀에서 특정 야당 의원과 수사 상황을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대단히 놀랍고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조국 장관이 4백억 원대 횡령죄로 '황제 보석' 논란 끝에 실형이 확정된 이호진 태광 회장의 탄원서를 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재벌 비판에 앞장서놓고, 태광 재단으로부터 유학비로 3년간 15만 달러, 지금 환율로 약 1억8천만 원을 받은 대가로 선처를 호소하는 건 이중잣대라는 겁니다.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 전형적인 언행 불일치, 위선, 이중성의 결정체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 보석을 탄원하는 글을 쓰는 것은 인간적인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 많은 형량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어떻게 선처를 부탁합니까?]

조국 장관을 둘러싼 새로운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조국 정국은 더욱 격랑이 휘몰아치는 모습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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