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할 수 있는 모든 역할 다해 평화경제로 미래 열 것"

문 대통령 "할 수 있는 모든 역할 다해 평화경제로 미래 열 것"

2019.09.16.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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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든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대화를 지원하고 한미 관계를 발전시킬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일관성은 외교안보분야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해 왔고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전쟁 위험이 가장 높았던 한반도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남북미 정상이 함께 판문점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모두 유례 없는 일이고 세계사적 사건입니다.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곧 북미 실무 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남북미 정상 간의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에 대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 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합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세계사적 과제입니다.

국제사회가 함께할 때 한반도 평화는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이번 유엔 총회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튼튼한 한미동맹에 기초하여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갈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을 그런 계기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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