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북미 실무협상 재개할 준비 돼 있어"

비건 "북미 실무협상 재개할 준비 돼 있어"

2019.08.22.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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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측으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어제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핵 협상의 진전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러시아 주재 대사 내정설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한미 수석대표는 오늘 협의에서 북미 실무협상 조기 재개 방안을 논의하고 협상 전략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엔 통일부를 방문해 김연철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고, 내일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은 북한이 비난해 온 한미연합훈련 종료와 시점을 같이 해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북측과 접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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