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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미, 천금같은 기회 살려야"...北에 신중한 자세 촉구
Posted : 2019-08-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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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실무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가 천금 같은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로 역지사지하면서 대화에 방해되는 일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대남 비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난 지난 6월 말 이후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단거리 발사체를 6번이나 쏘아 올렸습니다.

남북이 공동 번영하는 평화경제 구상을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는 '망발', '뻔뻔스러운 사람' 같은 거친 말을 퍼부었습니다.

광복절 경축사 이후 첫 청와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런 북한에 대해 신중하고 성숙한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대화 국면은 그냥 온 것이 아니라면서 관련국 모두 천금 같은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하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이도록 서로 노력해야 대화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첫 북미 정상회담 한 달 전 북미가 신경전을 벌일 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역지사지를 주문하며 북미 대화를 중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역설했습니다.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가 평화롭고 강한 나라가 되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북한으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분쟁이 아닌 번영의 땅으로 만들겠다면서, 앞으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미연합 훈련이 끝나고 북미 대화 재개가 논의되는 지금이 하노이 북미 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의 최대 고비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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