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내일 국회 방일단 출국...대화 물꼬 틀까

[뉴있저] 내일 국회 방일단 출국...대화 물꼬 틀까

2019.07.30.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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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조배숙 / 민주평화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5당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방일단이 내일 아침 일본 도쿄로 출발합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조배숙]
안녕하세요.

[앵커]
여야 5당이 동시에 방일단으로 가는 건 참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방일단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그거부터 설명해주시죠.

[조배숙]
이번 방일단은 아무래도 일본에 전문성이 있는 그리고 또 인맥이 있는 일본통이라고 하실 수 있는 분들하고요. 그리고 또 아무래도 경제 문제이니까 또 경제통이라고 할 수 있는 분. 그러니까 지금 단장으로 가시는 서청원 의원님은 과거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하셨죠.

그리고 또 강창일 의원 역시 현재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하고 있고요. 김진태 의원님이나 김광림 의원은경제통이고 저 역시 한일의원연맹에서 쭉 활동을 해 왔고요. 저도 판사 시절에 1년간 일본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있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본에서 일정이 궁금한데 혹시 회동할 일본 의원들은 확정이 된 상태입니까?

[조배숙]
1박 2일 아주 빡빡한 일정인데요. 지금 확정된 일정은 의원이 계시는데 그분하고 그 연맹 소속 의원들 10여 명 정도. 이렇게 오찬을 같이 하기로 했고요.

그리고 또 그다음에 연립여당이라고 할 수 있죠. 공명당이라고 있는데 야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면담이 잡혔고요. 그리고 또 8월 1일날은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 그리고 국민민주당이라고 있어요.

다마키 유이치로 의원이라고 있는데 이렇게 의원단이 잡혔고 그 이후에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여당이죠. 간사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저희가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게 확정될 것으로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자민당의 간사장하고 정조 회장하고 만나야 하지 않습니까?

[조배숙]
당연히 만나야겠죠. 과거에 일한의원연맹 회장이었던 모리요시로 전 총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죠. 이분도 저희들이 면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희상 국회의장이 방일단이 갔다 와서 이런저런 토론을 벌이더라도 일단 가서 한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란다, 당부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떤 하나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십니까?

[조배숙]
한일관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문제로 외교 갈등이 심화되면 저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 좋을 게 없다, 서로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또 국민들에게도 피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서로 인내하면서 이 갈등을 좀 외교적으로 풀자. 이러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앵커]
이번 주에 우리나라가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혹시 이에 대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 예정이신지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배숙]
공교롭게도 저희가 1박 2일로 일본을 방문하는데 7월 31일, 8월 1일. 그런데 하필이면 8월 2일 날 일본 내각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 이 안이 안건으로 올라온답니다.

그래서 지난 7월에 3품목에 대해 수출 금지 조치가 내려져서 굉장히 그것만으로도 저희가 화이트리스트 품목이 1140개라고 해요. 엄청난 거죠. 그에 대해서 일단은 이제 한일 외무장관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대화로 풀자. 그래서 이걸 좀 늦추지 한일 외무장관이 대화를 하고 그래서 이거를 좀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이러한 전략을 가지고 있죠.

[앵커]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일단 일본에 가셔서 이번에는 이것까지는 해갖고 오자. 그리고 앞으로는 이렇게 하자, 이런 계획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그걸 설명해 주시죠.

[조배숙]
그래서 저희들은 정말 짧은 기간이라 눈에 보이는 뚜렷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그것도 걱정이 되기는 해요. 그런데 이제 정보사이드와 또 국회 사이드는 다릅니다.

정부 쪽은 그 부분에 대해서 최종적인 책임을 지지만 국회 사이드는 외교적으로 충분히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본 국회를 통해서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외교적으로 풀어야 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설득하고 그래서 일본 국회가 일본 정부, 아베 내각에게 이런 부분을 전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요청을 하고. 그리고 우리로서는 이번에 결국은 한일청구권 협상에 대한 인식 차이거든요.

그리고 또 대법원 판결과 그래서 이 부분도 사실 저희들이 이 부분을 좀 서로 견해차를 좁히는 노력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 국회에서 입법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법률이 있다면, 입법이 있다면 저희들이 그 부분을 해 나가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조배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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