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핀란드 도착...혁신성장·한반도 평화 논의

문 대통령, 핀란드 도착...혁신성장·한반도 평화 논의

2019.06.10.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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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핀란드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와 4차 산업혁명 기술 협력 등 혁신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싱키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핀란드 국빈 방문으로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13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10일) 오후 열리는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혁신 스타트업의 선두국가인 핀란드와 함께 스타트업 기업 간 교류 지원 등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지원, 청년인재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됩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7일) : 5G, 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핀란드 방문 둘째 날에는 양국 스타트업 기업인 2백여 명이 참석하는 스타트업 서밋이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 경진대회 '해커톤'에 직접 미션을 제시하고, 혁신성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지난 7일) : 이번 핀란드 방문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진출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신임 린네 총리와의 회담, 의회 의장 면담, 주요 원로 지도자 면담 등을 통해 핀란드 주요 인사들과의 우의를 다지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핀란드 방문 일정은 혁신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니니스퇴 대통령이 최근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주선할 뜻이 있다고 밝힌 만큼,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의 동력을 만들기 위한 핀란드의 지지와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헬싱키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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