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병환 안정세..."상황 예의주시"

이희호 여사 병환 안정세..."상황 예의주시"

2019.06.09.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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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병환이 위중했다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가족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희호 여사가 한때 병세가 악화하긴 했지만, 현재는 VIP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주치의와 가족들이 함께 상황을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희호 여사는 98세로 노쇠하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라 어려움이 있다면서 의료진이 현재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이 여사가 노환이 깊어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현충원 묘소 참배와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안장식에 함께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교동계 인사인 민주평화당 문팔괘 고문은 이 여사를 병문안한 뒤, 지금까지 본 모습 중에 가장 안 좋았다며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YTN 통화에서 어제 혈압이 떨어져서 위독했다가 다시 안정돼서 한숨 돌렸다면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22년생으로 올해 97살인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노환으로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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