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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이냐 3당이냐'...문 대통령 순방 전 여야 대표 회동 성사될까
Posted : 2019-06-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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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국 경색 해법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제안한 여야 당 대표 회동을 두고 한 달 가까이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금요일 5당 대표 회동 직후 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 1 대화를 제안했는데, 한국당에서는 5당이 아닌 원내교섭단체 3당만 만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2주년 대담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으로 여야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달 9일) : 차제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회동의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만 벌이다가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오는 9일 북유럽 순방을 앞두고 조금 더 구체적인 제안을 내놨습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오는 7일 오후에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을 갖고, 그 직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1대 1로 만날 것을 지난 금요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에서는 회동 참석자를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로 좁히면 응할 수 있다고 역제안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원내교섭단체 대표와 회동을 하시고, 그리고 바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1:1 면담이 가능하다면 그런 방법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이렇게 답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5당 대표와의 대화는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 때부터 명문화된 합의이자 문 대통령의 확고한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여럿이 한꺼번에 만나면 논의가 분산돼 사진 찍는 의미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북 식량지원이나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입장이 여당과 가깝다는 사정이 있습니다.

청와대는 함께 얘기하고 싶고 한국당에서는 그런 논의 구도가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청와대가 한국당을 뺀 4당 대표 회동도 제안했다고 공개했지만, 청와대는 그런 회동에는 문 대통령도 부정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는 7일 오후 회동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5당 회동이냐 3당 회동이냐가 관건인데, 국회 마비 장기화는 청와대와 여야 모두 부담이어서 극적인 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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