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말말말 줌인

[김병준 /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총리에게 뭐라고 하셨는지?)
황 총리께서는 그동안 우리 당에서 저를 포함해서 여러 분들이 입당을 권유해왔고, 입당 권유한데에 대해서 황 총리께서 결단 내리고 대답을 해주신 겁니다.

(당권 도전?)
참 어려운 질문을 하시네 우리 사무총장님 대답하십쇼.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사실 설마설마했죠. 이건 도의적으로 안 맞다. 직접 농단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같은 그룹, 특히 총리라면 2인자 아닙니까? 자기가 모시던 대통령이 추운 감방에서 고생하는데 너는 따뜻하게 출세하고 싶냐? 저는 이렇게 물어봐야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친박들이 이렇게 좋아하니, 나는 이 집단의 속성을 알 수가 없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이런 구도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로서는 내심 반가울 수 있는. 우리로써는 사실상 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싸우는 거 아니겠습니까?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탄핵당시 대통 권한대행했던 국정농단사태 가장 중요한 책임을 지고있는 황교안 총리가 자유한국당을 장악하게 되면 한국당은 다시 수구보수의 원형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개혁보수는 씨도 없이 말라버릴 것이고 당내 분란과 분열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전당대회에 참여하시겠다는 기사가 나와서요?)
그렇게 말한 바가 없습니다. 지금은 입당 절차를 밟고 있어요.

(극단적 보수까지 품어야 되는거 아니냐?)
지금은 그런 말씀을 드릴 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