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는 아직도 '장하성 정책실장'?

청와대 홈페이지는 아직도 '장하성 정책실장'?

2019.01.12.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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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홈페이지는 평범한 시민들이 청와대와 만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통로입니다.

그런데 국정 현안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린다는 취지와 달리, 올라와 있는 내용은 업데이트가 안 된 것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대통령비서실 인사 명단입니다.

비서실장이 임종석 전 실장으로 소개된 것은 물론, 두 달 전에 교체된 장하성 전 정책실장의 이름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한 달 전 청와대를 떠난 문미옥 과기부 차관이 여전히 과기보좌관으로 적혀있고, 최근 있었던 정무비서관을 포함해 신임 비서관 6명의 인사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를 소개하는 정책현안 코너.

새해 예산이 통과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찾아볼 수 있는 건 2018년 예산안 설명자료입니다.

현 정부 내내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항목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전 '일자리 안정자금' 소개를 마지막으로 올라온 자료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보완조치를 언급하고, 이에 따라 최저임금 결정 방식 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은 알 수가 없습니다.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청와대의 목표가 무색한 상황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료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으로 곧 수정하겠다면서, 원활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홈페이지 개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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