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답방 강한 의지"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답방 강한 의지"

2018.12.30.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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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연내 답방이 무산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내년에도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하자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2018년을 마감하는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도 남북의 두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두 정상이 한 해에 세 번씩이나 만나며 오랜 대결 구도를 뛰어넘는 과감한 조처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을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두 정상이 평양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서울 방문이 실현되기를 고대했으나 이뤄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2019년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자주 만나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논의를 진척시키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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