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미사일 활동"

국정원 "북한,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미사일 활동"

2018.11.14.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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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미사일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오전부터 지금까지 내내 국회에서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국정원 김상균 대북 담당 2차장 등이 오늘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정보위 위원들은 국정원이 북한 핵 개발이나 핵탄두 소형화 활동을 지금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정원은 스커드·노동 등 현재 북한이 보유 중인 미사일 현황에 대해서도 정보위 소속 의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 당국이 삭간몰 등 북한 측 미사일 기지 현황을 파악하고 공유하고 있었다면서, 통상 수준 활동으로 보인다며 다른 기지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 20곳 정도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런 북한의 핵 활동을 중단시키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금 협상하고 있는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국정원 보고의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두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 활동 등을 알고 있다면서 국방위 의원들이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을 때 비공개 보고서에도 해당 내용을 포함해서 이미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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