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우리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핀잔

리선권, 우리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핀잔

2018.10.29. 오후 4: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핀잔을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옥류관 행사 때 리 위원장이 총수들 식탁으로 불쑥 나타나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정색하면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보고받았다면서 북측에서는 남북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총수들이 가서 경협을 얘기할 처지가 아닌데 리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면박을 줬다며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 위원장은 10·4 선언 11주년 공동행사 때 조 장관이 5분 정도 지각하자 '일이 잘될 수가 없다'며 언짢은 기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