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가 유라시아 공동 번영 기반"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가 유라시아 공동 번영 기반"

2018.10.19.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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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해 유라시아 전체의 번영에 이바지하겠다고 연설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만난 영국과 독일 정상은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견인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북한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확실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뤼셀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와 유럽 51개 나라 정상이 참석한 열두 번째 아셈 정상회의에서 연설했습니다.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첫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 성과를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가 유라시아의 공동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이루겠다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시아·유럽의 정상들은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북미 간 센토사 합의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대북 제재 결의의 이행도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국의 메이 총리,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양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으며 북한도 CVID를 위한 좀 더 확실한 행동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유럽 정상들과의 만남, 그리고 유럽의 핵심 지도자들과의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적극 설명했습니다.

남·북·미 중심의 비핵화 국면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평화체제 구축을 촉진하려는 구상입니다.

브뤼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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