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N 연설에서 '북핵 해결 의지 천명'...2차 북미정상회담 주목

트럼프, UN 연설에서 '북핵 해결 의지 천명'...2차 북미정상회담 주목

2018.09.26.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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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왕선택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앵커]
앞서서도 짧게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 UN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조치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조롱하면서 북한을 파괴하겠다던 1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죠.

그런가 하면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빠를수록 좋다는 공감대가 관련국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또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우리 시각으로 25일 밤, 어젯밤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이네요. 트럼프 대통령의 UN총회 연설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충돌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는 북한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치에 감사를 전합니다.

[앵커]
충돌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축으로 전환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치에 감사를 전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1년 전, 지난해 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 꼬마 로켓맨이라고 표현하면서 어떻게 보면 조롱했었다는 그런 표현인데요.

이번에는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했어요. 정말 작년과 비교하면 완전히 180도로 바뀐 그런 연설 내용인데 표현들이고. 두 분 일단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작년에 보면 리용호 외무상이 수소폭탄 이야기를 UN 연설에서 꺼냈었습니다.

태평양 상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예고를 했었는데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말씀하신 것처럼 리틀 로켓맨이라는 얘기를 꺼냈고요.

그야말로 격렬하게 북미가 부딪혔던 공간에서 딱 1년 만에 그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를 이야기했습니다.

충돌에서 평화로 가자는 얘기를 했고요. 엄청난 변화다.

그러니까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자체가 1년 만에 비교를 해 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이고 실질적으로 한반도에서의 평화 또 비핵화, 이 논의가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또 진행될 수 있는 그 런 상황에서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다, 그런 점에서 저는 대단히 높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우리 왕 기자는 어떻게 보셨나요?

[기자]
저도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난 1년 전에 리틀 로켓맨이라는 표현도 썼지만 그 앞에 완전하게 파괴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표현도 썼고요.

그 표현이 왜 무서웠냐면 그 앞에 몇 주일 전에 화염과 분노를 맞을 것이다라는 그런 발언도 했습니다.

그래서 1년 전보다 조금 더 많은 기간, 지난해 7월, 8월, 9월 이 기간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어떤 굉장한 군사적인 협박을 했던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로 협박을 했었습니다.

그야말로 괌 섬에다가 조준 사격을 한번 해 보겠다, 이렇게 하고 지금 김용현 교수 말씀하신 것처럼 또 이렇게 완전한 파괴를 운운하니까 바로 리용호 외무상이 그러면 우리는 태평양 상에서 수사폭탄 실험을 할 수도 있다.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정말 앞길이 까마득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굉장히 상황이 좋아졌고 이런 것들이 지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구조적인 변화가 이뤄진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중간에 약간 장애물이 있었긴 하지만 이번에 다행스럽게 문재인 대통령이 또 한미 정상회담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또 상당히 완화시킨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봐서 외교를 통해서 또 어떤 이런 비전의 변화를 통해서 상황이 바뀌어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서도 잠시 말씀을 해 주셨지만 작년 UN 연설 당시에는 북측 대표단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어요. 그럴 정도로.

그런데 이번에는 끝까지 경청했다고 하거든요. 그만큼 분위기가 달라진 거죠.

[인터뷰]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 박차고 나간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는 끝까지 다 경청했다고 하니까 그만큼 분위기가 많이 1년 전과는 북미관계 자체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번에는 전쟁 위협을 불사하는 그런 멘트를 굉장히 강력한 멘트를 했는데 어떻게 보면 이번에는 눈에 띄는 부분이 전쟁의 망령을 걷어내고 담대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의 문을 열겠다, 이렇게 선언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담대하고 새로운 평화는 과연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요?

[인터뷰]
평화는 한반도에서의 더 이상 전쟁은 없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더 이상 북한 핵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비핵화와 전쟁 없는 한반도, 그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입장표명이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그것을 통해서 평화로운 한반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발언이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UN총회에서의 연설은 여느 연설과 우리가 차원을 달리해야 되는 게 UN총회가 매년 가을에 열립니다마는 거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인을 향해서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없고 핵이 없는 한반도로 가는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전 지구인 앞에서 하는 그런 자리다,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UN 하면 세계 최고의 외교 무대잖아요. 여기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 내용은 물론이고 지금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들고 간 김정은 위원장의 어떤 비공개 메시지가 큰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많아요.

어떤 내용이 담겼길래 이랬을까요?

[기자]
그야말로 궁금한 부분이기도 한데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을 하고 와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대국민보고를 했고 또 이번에 미국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했고 또 국제관계 전문가들과의 연설 그다음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이런 걸 통해서 굉장히 많은 부분을 얘기했어요.

그런 걸 통해서 비공개 메시지 부분을 추정을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큰 틀에서는 비핵화를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진정성, 이걸 굉장히 강조한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논리구조가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경제 개발을 원하는데, 경제 발전을 원하는데 경제 발전이 되려면 비핵화가 빨리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를 빨리하고 싶다, 이런 점에 대해서 굉장히 문재인 대통령이 설득논리를 하나 큰 설득논리로 사용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비핵화를 했을 때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북한이 원하는 상응조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사실 몇 차례 설명을 했어요.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정상회담에서도 소개하고 또 외교협회 연설이라든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소개를 했는데 그중에 재미있는 부분이 종전선언은 당연히 들어 있고 종전선언 이외에도 예를 들어서 북미수교라고 하는 큰 틀 속에서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수도 있는 게 아니냐.

[앵커]
우리가 개성공단에 설치한 것처럼.

[기자]
그렇죠, 북미 간에. 그런 부분도 들어 있고. 또 제재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제재를 완화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적극적인 그런 기대, 희망이 있고 또 분위기 개선이라는 것도 들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북미 간에 예술단을 교환을 한다라든가.

[앵커]
문화적인 측면에서 다가가면 훨씬 부드럽게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으니까.

[기자]
그런 부분들이 포함이 돼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런 것들이 모두가 포함이 돼서 어떤 비공개 메시지를 구성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추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워낙 트위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 뭔가 힌트를 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이거와 관련된 비공개 메시지나 이런 것들이 저희가 추측은 할 수 있지만 확실히 트위터로 나타난 거는 아직은 없어요.

그래서 더더욱 궁금증과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또 그런 얘기도 했어요. 대북제재는 비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계속 시행될 것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역시 대화와 압박, 병행하겠다는 거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거기에서 방점이 어디에 있느냐인데요. 대화가 방점이냐 아니면 압박이 방점이냐인데. 이전까지, 그러니까 지난 한두 달 동안에 북미관계가 난기류에 빠져 있을 때는 어떻게 보면 대화와 압박이 거의 동수였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현재의 흐름은 압박보다는 대화입니다.

그러니까 포인트는 대화이고 다만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내 보수 여론을 트럼프 대통령은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차원에서 우선 강하게 북한에 대한 압박도 지속한다, 이것은 미국 국내용 성격도 하나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북한을 향해서도 역시 북한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제재도 풀린다, 이것에 대한 명확한 지속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변함없는 입장이 현재 그대로 가고 있다.

그러니까 북한이 빨리 움직여야 된다, 이런 차원에서 북한을 여전히 압박하는 그런 표현으로써 제재가 계속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UN총회 연설 하루 전에 한미 정상이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직접 얘기를 했어요.

곧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직접 밝혔어요. 그런 만큼 과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릴 것이냐, 이게 가장 큰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언제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 될 게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6일날 중대한 국내 정치 일정이 있다는 것이죠. 중간선거가 11월 6일에 있기 때문에 그 직전과 그 직후는 안 된다.

그러면 11월 6일 이전에 할 것인가, 11월 6일 이후에 할 것이냐, 두 개로 나눠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봐서 선거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한다면 아무래도 잘만 된다면 선거 전에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11월 6일 이전에, 그러니까 10월 말에 할 가능성이 70%. 그다음에 그게 아니라면, 준비가 잘 안 되면 그 뒤로 넘어가서 11월 중순 이후, 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한 30% 정도 볼 수가 있어서 지금으로 봐서는 어쩌면 10월 말쯤이 현재로써는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예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뒤에서도 저희가 폭스뉴스 인터뷰 얘기를 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미국 내 대표적인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 안에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몇 주 안이라는 게 보통 한 달을 중심으로 해서 한 달 전후 하면 한 달 안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죠. 저도 그래서 11월 이전도 얘기가 되고 11월 이후도 얘기가 되는데 이전에 제가 조금 더 무게를 실은 게 바로 몇 주 안에라고 하는 그 표현이 대개 미국 말에서 several weeks 라고 하는 그런 식으로 미국에서 표현되는 거라면 대개 2, 3주 정도 얘기를 하고 4, 5주보다는 넘지 않는다, 이렇게 봐서 그러면 11월 6일 이전이 된다, 이런 차원에서 다만 11월에 들어가면 중간선거 때문에 안 되고 10월 말 정도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을 해 보는 것이죠.

[앵커]
그럼 교수님은 장소 어디로 좀 생각을 하시나요?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싱가포르는 아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것처럼 싱가포르에서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면서 여러 전문가들이 얘기를 하고 있어요.

평양, 워싱턴, 판문점, 일부에서는 제주도도 얘기가 나오고 있던데.

[인터뷰]
지금 2차 정상회담이 어디서 열릴 것이냐 하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인 건 사실이죠. 10월달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저는 남북미 3자 최고지도자 간의 굉장히 빠른 행보가 지금 보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상당히 중개 역할을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 같고 그 흐름 속에서 속도감 있게 지금 북미가 움직이려고 하는 그런 흐름으로 느낌이 옵니다.

그렇게 본다면 저는 10월 말 이전에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도 있고요. 그러면 장소와 관련된 부분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저는 워싱턴이라고 봅니다.

워싱턴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와서 비핵화 의지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종전선언과 관련된 부분도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어떻게 보면 전 세계적인 빅이벤트가 될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할 것 같고. 아니면 그것이 쉽지 않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으로 직접 가는 방법도 있을 거예요.

[앵커]
그 그림도 나쁘지는 않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직접 가서 김정은 위원장과 세기의 담판을 짓는 듯한 그런 뉘앙스 또는 그런 행동으로 나온다면 그것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려하는 그런 방법일 것 같고요.

지금 판문점 같은 경우는 역사적, 상징적 의미에서 종전선언을 할 수 있는 장소 아닌가. 또 남북 정상이 정상회담을 올해 안에 갖기로 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남북 정상회담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북미 정상회담 또 남북미 정상회담을 한 곳에서 세 번에 걸친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그것도 역시 빅이벤트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물론 일부에서는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이나 또 다른 지역들을 얘기합니다마는 역시 남북 정상회담의 최적의 장소가 이번까지 평양이었습니다마는 북미 정상회담도 가능하면 미국과 북한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곳에 이제는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 제3국보다는 직접 관련 지역에서 이루어지면 보다 그것의 성과가 배가된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앵커]
어쨌든 지난번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같은 경우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통해서 비행기를 어떻게 보면 협조를 받아서 갔거든요.

이번에도 멀리 가게 되면 그런 협조를 또 받아야 하는 그런 어떻게 보면 번거로움도 생길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어쨌거나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협상의 달인답게 그러면서도 이런 좋은 분위기로 어떻게 보면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대화가 급물살을 탈 것 같은 이런 내용의 발언을 하면서도 서두를 것은 없다 하면서 여지를 두거든요.

[기자]
그런 것들은 역시 이제 북한에 대한 메시지일 수도 있고 국내 오디언스를 목표로 한 메시지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할 때 기대치를 너무 높여놨는데 높여놨다가 결과가 나쁘면 좋지 않죠. 그러니까 기대치를 적당하게 높이는 그런 것을 택하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 제가 볼 때는 아마 북한보다는 오히려 국내 오디언스를 생각을 해서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또 비핵화 문제가 진전을 거두고 있다고 하는 좋은 점을 얘기하면서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이지 않고 약간만 높이면서 계속해서 자기의 성과로, 외교적인 업적으로 해서 계속해서 끌고 가겠다고 하는, 긴 호흡으로 끌고 가겠다는 이런 계산이 밑바닥에 깔린 것 같습니다.

[앵커]
역시 협상의 달인답게 멘트 하나하나가 다 계산된 거겠죠?

[기자]
단기적 계산과 장기적 계산이 같이 있는 표현이 잘되고 있으나 긴 호흡으로 가겠다라고 하는 게 담겨 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UN 연설은 물론이고 한미 두 정상이 만난 회담에서도 북한이 현재 가장 바라고 있는 비핵화 조치 전에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종전선언은 언급이 안 됐어요.

한미 정상이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해서 논의는 했다, 이렇게 우리 청와대는 얘기를 했지만 발표하지는 않았거든요. 그 배경이 뭘까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일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종전선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만남 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가장 적절한 시점을 찾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종전선언 문제가 많은 부분 논의가 됐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그것을 남북 차원에서는 그것이 발표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요. 또 한미정상회담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북미 정상회담이고요. 지난번 남북정상회담, 이번 한미 정상회담도 역시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 지렛대의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모든 포커스와 포인트는 북미 정상회담이다, 이렇게 봐야 되고 거기에서 북미 최고지도자가 최종담판을 통해서 종전선언과 비핵화의 이행조치와 관련된 부분을 큰 틀에서 합의해내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면 지금의 이런 작업들은 그런 결과를 위한 하나하나의 단계와 무르익는 상황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그런 행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입을 통해서 나와야 된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이런 가운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종전선언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강조를 했거든요. 종전선언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통령 발언을 다시 한 번 볼게요.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종전선언을 연내에 한다고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해서 제시한 목표이고 계속해서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그런 것들이 미국 쪽에서 최근에 반응이 좋지 않았어요. 그 와중에 북한은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의 개념에 굉장히 많이 접근해 왔습니다.

이제는 미국이 접근하면 되는데 미국이 이번에 접근을 했는지 안 했는지 그 부분은 밝혀지지 않고 있어요.

않고 있지만 외형적으로 나오는 말이 비교적 종전선언이 될 것이다라고 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있거든요.

이 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선언의 개념, 이 종전선언의 개념이 왜 중요하냐면 각기 다른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개념에 미국이 어느 정도 접근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설명드리면 종전선언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것은 단지 정치적 선언이라서 크게 부담이 없다, 이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고 미국의 전통적인 엘리트들은 종전선언을 하면 주한미군 철수를 할 수 있고 UN사 철폐도 할 수 있고 결국에는 한미동맹이 깨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미국의 전통적인 엘리트들의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그게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이고 이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한 것이다, 이런 입장이 어느 정도 설명이 된 것 아닌가.

그런 것들을 반영하는 것인데 정확하게 구체적인 미국 정부 관리의 입을 통해서 나오지는 않아서 그것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대표적인 보수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미국민에게 호소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종전선언에 대한 개념. 정치적 선언이니까 말 그대로 북한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그만둘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했거든요.

[기자]
예를 들어서 종전선언을 했다. 그런데 주한미군 철수가 되면 그다음에 되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죠. 그러니까 그게 아니다라는 것이죠.

주한미군 그대로 있고 UN사 그대로 있고 정전체제 그대로 있고 그러니까 걱정할 게 없으니까 종전선언 사인을 해도 된다고 하는 게 설득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미국 쪽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하지 않을까 하지 않았나, 이런 추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 또 그런 얘기를 했어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상응조치가 꼭 정전선언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북제재 완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거든요. 상응조치가 제재완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종전선언 또 인도적 대북지원, 예술단 교류,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경제시찰단 교환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굉장히 다양한 옵션을 제시한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이 정도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북미관계의 정상화에 가까운 문턱에 지금 가도록 만들어보자는 그런 의도가 깔려 있는 발언이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지금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같은 경우는 사실 그 연락사무소 설치는 대사급 외교관계의 전초단계다, 이렇게 보시면 되거든요. 그것은 엄청난 외교적 의미가 있는 그런 행위입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 작업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키는 데 있어서 현재의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어느 정도 방향과 성과가 잡히면 북미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문화 또는 제도적 장치들을 만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입장들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나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간접적으로 지금 전달되는 것이고 아마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런 이야기들은 저는 충분히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난 평양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은 사실상 문재인, 김정은 두 정상의 회담이었지만 내용상 트럼프 대통령도 개입된 정상회담이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러 가지 제안들 중에서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경제시찰단 교환, 이게 굉장히 어떻게 보면 미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현실적인 그런 안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 대통령 역시 올해 종전선언을 목표로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고 이번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어떻게 보면 비핵화 진전, 물론 여기다 남북미 종전선언까지.

이런 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 것이 각국의 희망은 서로 다르지만 어떻게 전개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까요?

[기자]
그게 흔히 말하는 로드맵을 만들자는 그런 개념에 이런 얘기가 들어 있는 것이죠. 미국이 원하는 것은 비핵화이고 북한이 원하는 것은 종전선언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상응조치인데 이런 것들을 내가 먼저 했을 때 상대편은 해 줄까.

나는 종전선언에 사인을 했는데 비핵화는 안 하고 그냥 주한미군 철수를 하라고 하면 어떡하나. 또 반대로 비핵화 조치는 했는데 종전선언도 안 해 주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어떡하나, 이런 불신이라고 하는 큰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로드맵이라고 하는 표를 만들어서 내가 이걸 하면 너는 이걸 하고 그다음에는 이걸 하고 이런 식으로 지그재그식으로 올라가는 이런 형식을 지금 아마도 북한과 미국이 협의하는 것으로 보이고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이 권고하고 제안하는 것도 그런 방안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현재로써는 일단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이 상응조치를 한다면 비핵화와 관련한 중대한 조치들을 할 수 있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보면 미국이 낮은 단계의 상응조치를 하면 그다음 두 번째 고리로 넘어갈 수 있겠죠. 그게 예를 들어서 종전선언이 된다면 종전선언이 되면 북한에서 영변 핵단지를 사찰하는 속에서 폐기를 한다든가 이런 행동이 되면 또 미국에서 남북연락사무소라든가 남북연락사무소가 아니라 북한과 미국의 연락사무소를 평양에 설치를 한다.

아니면 경제시찰단을 보낸다, 이런 형태가 되고 그다음에는 어떻게 보면 북한이 핵무기 자체를 5개에서 10개쯤 해외로 반출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에스컬레이터, 지그재그식으로 나아간다면 그야말로 2년 안에 비핵화도 이뤄지고 북미 수교도 되고 평화협정도 되고 북한에 대한 제재가 완전히 풀리는 그런 상황까지도 우리가 예측을 해 볼 수가 있는데 지금 이 그림은 그야말로 최대치가 되는 것이고 중간 정도만 간다고 해도 한반도의 평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인가요? 아니면 국제외교협회인가요.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정상회담 이후에 두 양 정상이 각자 발표를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으로 비핵화를 언급했거든요.

그리고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비핵화를 언급했어요. 비핵화라는 건 북한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됐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설득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 잘하면 비핵화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할 정도니까요.

어쨌든 1년 만에 정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180도 달라지면서 이렇게 달라진 데는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뜨거운 행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인데요.

북미 두 정상 역시 신뢰와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고요. 문 대통령의 숨가쁜 외교,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소에 꿈이 핵 없는 한반도 그리고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로운 한반도. 우선 시작은 전쟁 없는 한반도입니다.

그리고 핵 없는 한반도, 평화로운 한반도. 이게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꿈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저도 직접 들은 적도 있고 그렇습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께서 그러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정확하게 역할을 한계를 짚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서 중개하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달성한다.

그리고 이 길은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고 또 그 길에서 한국의 대통령이 북미 최고지도자 사이에서 중개를 한 적은 한 번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렵고 상당히 처음 가보는 길이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지만 그러나 매우 적극적이고 굉장히 진지하고 어떻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아주 끈기 있게 지금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들이 중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굉장히 좋은 장점이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그 문제를 풀어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한 특장이 있는 분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중개 역할을 계속 여러 가지 상황들을 잘 정리해 나가면서 가고 있다, 그런 점을 저는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외교력을 충분히 지금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대단히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고비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는데 굉장한 어떻게 보면 특급 의전 속에 뉴욕에 입성을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거, 역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곧 열린다는 얘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했기 때문에 실무접촉이 있어야 되잖아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랑 언제 만날까요? 만나겠죠?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이제 리용호 외무상이 뉴욕에 오는 계기에 장관회담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라고 얘기한 것까지 듣고 있고요.

의전이라든지 진행되는 얘기를 보면 할 것으로 99% 예상을 할 수 있고요.

어떻게 보면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북미 외교장관회담을 안 했을 때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당연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예비 협의 같은 성격이 있을 것이고 두 번째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회담이라고 하는 것도 미국이 북한에 제안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누가 나갈 것이고 어떤 의제로 할 것이고 어떤 식의 로드맵을 짤 것인지 이런 것에 대해서도 얘기를 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다른 어떤 회담보다도 굉장히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폼페이오 장관이 그동안 김영철 부위원장하고 대화를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과 협상파트너가 리용호 외무상이 아니고 김영철 부위원장이었어요. 김영철 부위원장은 원래 미국과 대화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김영철 부위원장은 남한하고 얘기할 때 대화하는 그런 걸 전문으로 하던 사람인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폼페이오 장관하고도 협상을 하게 됐던 거예요.

그러다가 리용호 외무상으로 이번에 만약에 장관회담이 된다면 어떻게 보면 북미 간의 협상이 정상 궤도로 다시 들어간다.

[앵커]
격이 맞는 장관급이 된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죠. 비정상적이고 특별한 상황에서, 임시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이고 상설적인 상황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어서 나름대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한 그런 이벤트가 되겠습니다.

[앵커]
둘의 회동이 성사되면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물론입니다. 이게 북미외교장관회담이 시작이 되고 상설적인 상황이 되면 당연히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가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화하는 이런 장면들이 나오는 것이 굉장히 좋을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우리 주제를 바꿔서 뉴욕에서 한일 정상회담도 열렸어요.

어떻게 보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지혜롭게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다.

사실상 화해치유재단 해산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봐야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쨌든 지난 정부에서 한일관계에 있어서 몇 가지 정리가 됐던 부분들이 있습니다마는 우리 국민적인 정서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결정이었습니다.

물론 이게 외교행위로써의 결정이기 때문에 이것을 완전히 뒤집어 엎는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러나 어쨌든 우리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그 수준에서 한일관계 과거사 문제가 정리가 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화해치유재단에 대한 것도 대통령께서는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서 아베 총리에게 충분히 설명을 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물론 한일 간의 입장차는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는 너무 우리가 과거문제에만 매달릴 수도 없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지금 북일정상회담도 곧 논의가 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외교적인 부분들을 고려하면서 충분히 과거사 부분에 대한 부분은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그러면서도 지금 한반도에서 비핵화 평화체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이 흐름 속에서 또 한일관계는 나름대로 발전해야 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우리 외교 역량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2차 북미회담이 곧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조만간 열리는데요. 장소, 일정 아직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어쨌든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인데요.

실무접촉이라고 할 수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회동성사 여부 등 앞으로 펼쳐질 북미 접촉 상황 저희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관련내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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