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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3일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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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찬배 / 앵커, 장민정 /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硏 외교전략연구실장,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앵커]
지금 이 시각 현재 조금 전에 백두산에 문재인 대통령이 도착했다는 속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관련 소식을 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10시에 케이블카에 탑승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그리고 10시 20분에 백두산 천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남북 정상 부부가 천지 주변에서 산책을 시작을 했고요.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도 천지 산책에 동행을 한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현장을 바로바로 보여드릴 수 없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정리를 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어제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장면이었습니다. 많은 평양 시민들 앞에서 12만 명이라고...

[인터뷰]
15만 명.

[앵커]
15만 명이라고 하잖아요. 과연 문재인 대통령도 이 자리에 서기 전에 얼마나 개인적으로 좀 떨리고 긴장됐을까, 북한 주민 앞에서. 이런 생각도 좀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어제 그 장면을 봤습니다. 이것이 정말 영화의 한 장면인가. 아니면 지금 현실이냐. 이것도 상당히 제가 뜨겁게 봤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연설 내용 한 7분 정도 했죠. 또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소개할 때 내용 이것도 상당히 압권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문재인 대통령 연설 내용은 세기의 연설이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말을 드리면 뭐냐 하면 일단 70년 동안의 적대관계를 청산하자. 이게 중간 부분 아니겠습니까? 두 번째는 뭐냐하면 65년 동안의 정전 상태, 이것도 종식하자는 겁니다.

그다음에 민족 자주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뭡니까? 한반도의 운명, 한민족의 운명 이건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이런 부분 아닙니까?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요하게 문재인 대통령을 소개할 때 핵 없는, 핵무기와 핵 없는 한반도 건설하자. 이것을 직접 주민들에게 공식화시킨 것 아닙니까?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 이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전쟁 종식, 비핵화, 평화 정착으로 나아가는 일종의 국제사회에 던지는 선언이다 저는 그렇게 규정짓고 싶습니다.

[앵커]
그 연설을 할 때 평양 주민들의 모습을 보니까 상당히 박수도 많이 치고 환호하는 모습이더라고요.

[인터뷰]
네. 김정은 위원장이 워낙 소개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라고 해서 정말 감동적으로 평양 시민들이 김정은 위원장이 선창을 하니까 처음에는 안 할 수가 없었겠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내용 자체도 평화롭게 지내자, 서로. 그런 연설의 내용이고 우리 민족은 하나다, 그리고 저게 가장 가슴깊이 와닿은 게 우리 민족은 우수한 민족이다, 강인한 민족이다, 그리고 우리는 평화로운 민족이다, 우리끼리 하나가 돼서 미래로 나가자. 이런 내용의 사실은 저기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듣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연설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내용이라고 하는 것이 미국이나 중국이 봤을 때도 전혀 흠잡을 데가 없는. 그런데 왠지 뭔가 동의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종전선언 가지고 버티고 있는데, 미국은. 그리고 중국의 입장에서도 보면 지금 서해평화수역 공동어로수역 같은 걸 만들면 지금은 중국인들이 막 잡고 있는데 이제 못 잡게 되거든요. 섭섭한 것도 아마 있을 거예요. 우리 민족 자주로 가는 게 주변 강대국들이 봤을 때 아마 다 좋은 건 아닐 거예요.

그러나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잖아요. 평화로 가고 자주적으로 가고 서로 간에 협력하고 같이 공동 번영하자는데. 그러니까 저게 우리 정부가 잘 선택한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통일이라고 하는 건 현상의 변경이잖아요. 어쨌든 지금 현상은 분단입니다.

그 분단을 통일이라고 하는 현상 변경으로 하려면 주변국가들이 반대를 할 수 없는 목표를 가지고 가야 되는데 그건 바로 평화와 공동번영. 주변 국가들이 그걸 어떻게 반대하겠어요? 그런데 문 대통령의 연설을 보면 우리 민족이 하나고 위대하고 이러한 것. 미국 대통령도 늘상 그렇잖아요.

우리 미국인들은 늘상 위대하고 다시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양 주민들이 들었더라도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칠 수밖에 없고 김정은 위원장이 뒤에서 우리 문 대통령의 노고를 칭찬하면서 이렇게 박수를 보내자라고 하고 내용도 좋고 그러니까 정말 삼박자가 다 떨어져서 저는 이게 굉장히 이번 모든 행사에서 가장 뜻깊은 게 문 대통령의 어제 그 연설이었다.

거기에 하나 더 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그걸로 더 남북한 관계는 이제 평화에서 돌이킬 수 없는 데로까지 가지 않을까. 그런데 그 고비를 잘 넘겨야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행사를 우리가 잘 성공적으로 잘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와 관련해서 하나만 부연설명을 하겠습니다. 어제 연설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민족 자주 이게 사실 압권이고 그다음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비핵화, 평화 이것이 압권인데 특히 자주의 개념과 관련해서 조금 부연설명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북한은 자주와 관련해 가지고 미국이 없는, 다시 말해서 한반도에 미국이 철수하는 이런 자주를 강조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뭡니까? 국제사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함께 이끌어온 자주, 함께 하는 자주, 북한은 배타적인 자주를 이야기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북한은 어떻습니까? 미국하고 대화하고 국제사회와 대화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자주의 개념에 있어서 함께하면 우리의 자주 용어 개념을 북한이 수용했다, 이렇게 좀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어제 연설 전에는 집단체조에 대해서 관람을 했습니다. 그 체제 우월 과시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그런 걸 의식한 건지 내용을 바꿨다고요?

[인터뷰]
내용도 좀 바꿔서 분량을 줄이고 그리고 저런 것도 온겨레가 힘을 합쳐 통일강국을 세우자 이런 구호 자체도 문재인 대통령을 상당히 의식해서 내용도 변화시켰고 그래서 한반도기를 흔드는 모습 저런 것들은 우리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저기는 인공기는 아예 흔들지도 않네요.

그 얘기는 공항에서 우리가 일부 이렇게 관람하시는 분 중에는 왜 인공기와 태극기가 아니고 인공기와 한반도기냐. 이의 제기하시는 분도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게 첫 숟갈에 배부를 수 없듯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지는 건데 인공기만 흔들다가,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다가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방문해서 아주 성공적으로 정상회담 하고 돌아가고 그다음에 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가시면 인공기와 태극기를 흔들 날이 온다고 저는 보고요.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북한의 지도자가 설사 마음이 바뀌어서 평화롭지 않게 지내려 해도 평양 주민들 마음 속에 남북한이 같은 한 동포고 다들 평화롭게 지내기로 했는데 우리 지도자가 이상하다, 그렇게 되면 평화가 불가역적이 되는 거죠.

[앵커]
평화가 불가역적이 된다.

[인터뷰]
그래서 저런 집단체조를 보시는 게 사실 문 대통령이 처음 하신 게 아니고 2007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보셨는데 그때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랑 가서 봐서 어떻게 보면 격이 어떻게 보면 떨어졌죠. 그런데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가서 연설을 하게 해 줬다라고 하는 것은 이건 정말 문 대통령에게 보인 최고의 예우일 뿐 아니라 자기 체제의 위협을 감수한 행동이다, 이것을 저는 높이 평가하는 거예요.

왜 연설 뭐 곤란합니다 그러면 되는 거잖아요. 왜 연설을 하게 해 주는 겁니까? 소개만 시켜줘도 되는 건데 연설을 해 줬다는 건 참 놀랍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거꾸로 평양에 왔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옆에 앉혀놓고 잠실종합운동장에 서울 시민들 다 앉혀놓고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을 한다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우리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평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 열렬히 박수를 보냅시다라고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을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건데. 북한도 하는데 우리도 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우리 국민들이 훨씬 우월한 국민들인데.

[인터뷰]
그것과 관련해 가지고 한반도기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우리는 한반도기 이렇게 표현하잖아요. 북한은 통일기 이렇게 표현합니다. 한반도기의 의미랄까요. 우리는 평화,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평양 시민들 5.1 능라도경기장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있는 것은 남북이 하나가 돼 가지고 평화를 이끌어가자 이러한 하나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렇게 분석을 합니다.

[앵커]
이보다 앞서서는 남북 정상이 정상회담을 갖고 또 역사적인 평양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두 분께서 점수를 매겨주신다면 몇 점 정도 줄 수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공동선언은 한 90점 정도? 왜냐하면 그중에 약간 깎인 것은 이산가족 상봉 이 문제에 있어서 전면적인 생사확인 이게 좀 빠졌고 서신교환, 화상상봉이 들어갔는데 그건 다른 많은 것들이 들어갔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전면적인 생사확인 이게 빠진 거하고 그다음에 비핵화 부분에서 약간의 점수를 좀 깎았는데 그건 미국이 간절히 바라는 핵신고 이야기가 없다는 것인데 그러나 그 점수는 약간만 깎인 겁니다. 왜냐하면 그건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한테 말로는 전했는데 문구화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저는 크다.

[앵커]
구두합의는 있었고 서면으로 쓰지는 않았다.

[인터뷰]
그건 북한도 체면이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특사들한테도 그랬듯이 자기는 5개 양보했는데 미국은 1밖에 안 했다, 이제 미국이 할 차례다 했는데 또 양보를 이렇게 서면으로 문서로 남기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어서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이오가 어, 이거 아주 좋은 합의다라고 한 건 뭔가 그 부분에 있어서도 진전이 있었을 가능성이 꽤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저는 90점 내지 95점을 주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그러니까 구두로나 또는 문서로 비핵화와 관련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핵리스트와 같은 단어가 들어간다든가 신고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했는데 그런 단어가 빠졌지만 이 자리에서 생중계되는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얘기하는 자리에서 거기까지 이야기하기는 좀 힘들었겠고 차라리 해석을 하자면 그런 관련된 이야기는 다른 채널을 통해서 미국에 전달이 됐거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이 됐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반응, 폼페이오 국무장관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온 거다, 지금 대체적으로 이런 반응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거의 평양 공동선언 한 95점 정도. 그 정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에 있어서 전쟁 종식, 적대관계 청산. 더 나아가서 비핵화 평화 선언 이게 담겨 있다는 말이에요. 이 점수를 소홀히 할 수 없어요. 이 군사협력 부문에서 군사공동위원회를 설치했다는 거. 이거 상당히 중요한 대목입니다.

그러나 조금 점수를 더 줄 수 있는데 조금 부족했던 점이 서해 NLL. 다시 말해서 서해북방한계선을 기준점으로 해서 평화수역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한다 이 정도 나왔더라면 상당한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또 하나 지금 앵커께서 말씀을 하신 대로 어려움은 알겠습니다마는 이런 비핵화 관련해 가지고 적어도 2년 내 이런 타임스케줄이라고 할까요, 이 정도 하나 들어갔으면 하는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남는 대목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공동선언과 관련돼서 이제 과연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 공동선언이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회담의 어떤 채널을 다시 재가동하는 그런 어떤 역할을 했을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좀 신중하게 이렇게 판단하려고 했는데 이미 미국에서는 협상을 재개하는 쪽으로 이미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건 벌써 평가가 나온 구분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마치 남북 정상 간에 어떤 합의가 나오냐를 기다렸다는 듯이 굉장히 흥분된다, 그리고 우리 영웅들이 또다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 영웅은 유해 송환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유해 송환을 또 추가로 조만간에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그다음에 이제 최후 단계에서나 얘기할 수 있는 검증 부분을 이야기했다.

[앵커]
그 부분 말씀 중에 죄송한데 인스펙션이라는 단어를 트럼프가 썼잖아요. 그거 제대로 쓴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완전한 전문가적인 용어로 쓴 거라기보다는 미국이 제일 두려워하는 장거리미사일의 엔진을 실험하는 엔진실험장을 해체하는데 전문가들의 참관하여, 전문가들 참관하여라는 건 풍계리의 핵실험장 폐기할 때는 언론인들을 오라고 했어요.

[앵커]
그건 그냥 가서 구경하는 거고.

[인터뷰]
그런데 이제 핵실험장은 지하시설이고 이건 돌출된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가서 돌출된 부분을 해체하는 건 그냥 육안으로만 봐도 충분히 해체되는지는 알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이건 사찰에 준하는 행위, 사찰 그 자체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찰은 가서 이것도 봅시다, 저것도 봅시다, 다 볼 수 있는데 그것도 뭐 사찰도 임의사찰이 있고 뭐 이렇게 합의된 부분만 보고 이런 구분이 나눠져 있는데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보기에 돌출된 시설이기 때문에 그걸 전문가들이 와서 보게 한다는 건 일종의 사찰단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봐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변 핵시설 전체라는 말은 없지만 영변의 핵시설을 영구적으로 폐기한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러나 거기는 상호 행동이 있을 경우 상응 조치를 취하면이라는 말은 있죠. 그러나 이건 북한의 자존심이죠. 동시행동이 아니면 이걸 일방적으로 할 수 없다, 따라서 여기서 상응 조치가 무엇이냐. 그건 아마도 종전선언이나 저는 말은 안 하지만 북한이 일부라도 제재를 해제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고 봅니다.

[인터뷰]
사찰 검증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공동선언 발표 1시간 내에 SNS에 나왔죠. 거기에서 사찰검증 운운한 것은 이미 한미 간에 상당히 조율된 부분이고 또 그리고 그 선언의 결과에 대해서 통보를 받았다, 그런 측면에서 아마 사찰 검증을 썼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지금 현재 더 중요한 부분은 폼페이오 장관의 공동성명 내용에 우리가 상당히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물론 폼페이오 장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또는 뉴욕에서 북미 간의 접촉에 대해서 요청한 건 있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그 성명서에 있어 가지고 지금까지 폼페이오 장관 항상 이야기할 때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비핵화 협상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북미 간에 항상 대화할 때마다 비핵화 협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핵화, 평화체제, 관계개선 이렇게 세 가지 용어를 다 썼습니다. 그것은 뭐냐하면 상당 부분 앞으로 북미 간에 서로 원하는 걸 하나의 테이블에 올려서 협상할 수 있다, 협상 의제의 유연성을 보여준 거거든요. 이것은 상당히 발전된 표현이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주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비공개 구두합의가 있었다면 어떤 내용일지도 궁금한데 미국에서 원하는 건 핵시설 검증, 핵리스트 제출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핵리스트 제출 부분에 있어서 일단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문재인 대통령한테 먼저 우리는 명확하게 핵신고를 할 용의가 있다, 이걸 표명했을 것 같고요. 그러나 그거에 대한 자세한 내용까지 이야기는 안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핵신고라고 해도 그것도 거기에서 여러 가지로 나눠질 수 있거든요.

핵무기가 있고 시설이 있고 물질이 있고, 플루토늄, 우라늄 이런 것도 있고. 그다음에 지역별로 또 미사일도 있고. 그다음에 영변 지역, 또 풍계리지역, 동창리 지역 이렇게 지역으로 나눌 수도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이런 거예요. 이거 판단을 하는데 이를테면 동창리엔진시험장 별로 의미 없어진 거 아니냐. 영변 핵시설, 이것도 옛날부터 있어서 시설이 낡고 다른 데 또 있다, 그렇게 볼 수도 있죠. 그러나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북한의 핵시설이 20개라고 하면 지금 한 두세 개는 벌써 하고 있고 그다음에 영변의 시설이라고 하면 북한의 시설이 최소한 60% 이상 거기 다 모여 있기 때문에 이걸 다 해체한다는 건 북한 핵의 전체 60% 이상을 해체하는 것이다.
그러면 40%가 남는 거예요.

물론 그것이 완벽하지 않다라고 해서 아직 다 비핵화가 안 됐다고 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전이 아니다, 그거는 지금 자칫하면 북미 간에 정면대결이 돼서 작년처럼 전쟁으로 갈 수도 있는데 60% 해체되고 나머지 40%, 점점 좁혀가는 거죠. 그러다 보면 결국은 우리가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꾸준히 가면 완전한 비핵화로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것과 관련해서 제가 추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인데요. 동창리 엔진시험장은 이미 폐기를 했다고 북한이 주장을 했고 우리 대통령도 인정을 했던 부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에 과거 핵은 이미 없어졌다라고 했을 때 풍계리 핵실험장 그리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었거든요.

그러면 그 단계가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거잖아요, 외국 관계자들이 가서 봐야 완성이 된다라고 하면. 우리의 진전이 너무 빠른 것은 아닌지. 동창리 핵실험장이 북한이 우리가 폐쇄했다라는 말을 믿고 과거 핵은 이미 다 그러니까 미래 핵은 다 문제가 없다라고 얘기했던 그 진단 자체가 빠른 건 아니었는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과거에 나왔던 불능화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불능화라는 건 핵심 시설을 빼버려서 다시 그 시설을 가동하려면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리는 그걸 불능화라고 해요. 완전히 못 쓰게 하는 건 폐기, 폐쇄를 넘어서 폐기. 폐쇄는 셧다운이고 스위치를 내리는 거고 폐기거든요.

그런데 지금 동창리 시설은 폐기까지는 안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나온 용어는 영구적 폐기. 완전히 부숴버리겠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 정도는 믿어줘도 되지 않을까.

[앵커]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건 미래 핵의 진단.

[인터뷰]
우리가 서둘러서 진단한 게 불능화 정도를, 핵. 그러니까 해체라는 용어를 썼어요. 해체라는 건 핵심 부품을 파괴하는 게 아니라 제거해서 다른 곳에 보관하는 그런 상태를 이야기했는데 우리가 그걸 해체라고 표현을 했는데 지금은 영구폐기라는 용어가 나왔으니까 이건 완전히 부숴버리는 거니까 이건 의미가 다르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여기서 관련돼서 봐야 될 게 동창리 그러니까 풍계리핵실험장은 핵과 관련한 시설이고요. 미사일 실험장은 ICBM과 관련된 시설인데 미국이 더 신경쓰는 건 둘 다 신경쓰입니다만, 핵도 신경 쓰입니다마는 미국 본토까지 날아오는 ICBM이 더 신경쓰이는데 이 부분을 미국 전문가들이 보는 앞에서 폐쇄하겠다, 그 부분에 방점을 찍혀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 부분도 같이 분석을 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현재 미국이 가장 지금까지 북한에 강조한 점이 핵신고서를 제출하라. 그리고 사찰, 검증에 대해서 약속해라 이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번에 남북 간에 공동선언을 보면 일종의 뭡니까? 신고, 이것은 아직까지 말을 안 했지만도 사찰, 검증에 대해서는 거의 구두 약속을 했다 이렇게 보여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미국은 이것을 상당히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하는 것 아닙니까? 특히나 지금 현재 동창리 미사일 엔진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 일부 해체는 됐겠죠. 그런데 거기에 들어가는 예를 들어서 궤도차량의 길이라든지 특히 지하에 지금 송유 이런 시설이 있단 말입니다.

또 그리고 고체연료, 엔진 이런 것도 있단 말입니다. 이런 것이 과연 다 우리가 해체된지는 모르잖아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IAEA를 비롯해 유관국가 미국이 직접 한번 보겠다, 이것이 방점이 있는 거거든요. 또 하나 추가한다면 미사일 발사대, 대규모 아닙니까? 북한이 이것을 발사대 완성한 지 오래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북한이 아주 과학강국을 보여주기 위해서 인공위성, 위성국가에 도달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해 왔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앵커]
그것도 못 쏘나요?

[인터뷰]
그렇죠. 대규모 큰 미사일 발사대 이런 것을 해체한다라는 건 앞으로 인공위성과 관련한 이것도 하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갖다가 우리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라고 보여지고 하나 더 중요한 거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 내용을 상당히 중시하는 게 뭐냐하면 폼페이오 장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미 간에 실무회담을 갖자 이야기했어요. 오스트리아 빈이라는 건 뭡니까?

그냥 빈이 아니잖아요. 거기에 국제원자력기구가 있단 말입니다. 그건 IAEA. 다시 말해서 북미 간의 실무자가 만나서 IAEA 중재 하에서 신고의 품목을 어떻게 할 것이고 또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일종에 뭡니까? 사찰 검증하는 대상, 기간 이것을 좀 정하자라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미국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언급 이것을 고무된 선상에서 곧장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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