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 단식 조롱 악성 댓글 방치죄로 네이버 고소

한국당, 김성태 단식 조롱 악성 댓글 방치죄로 네이버 고소

2018.05.31.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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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드루킹 특검' 요구 단식농성 관련 기사에 달린 조롱·악성 댓글을 방치했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민·형사상 고발했다.

31일 박성중 홍보본부장 겸 가짜뉴스신고센터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5일 김 원내대표 테러와 관련, 네이버에서 총 12개 기사를 메인화면에 배치해 관련 기사 댓글이 약 13만 개 달렸다"며 "댓글 내용 대부분은 욕설, 비하, 조롱이었으며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을 '양아치 좀비 놈아', '김성태 부검을 해서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주세요', '성태는 죽탱이 한 대 맞고는 뭔 거창한 개목걸이를 하고 있냐' 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테러 당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 김 원내대표가 종일 10위권 내를 차지하면서 '연양갱 테러', '내부자소행 정황' 등 근거 없는 기사가 다수 뜨고, 폭행과 무관한 과거 발언 내용을 인용한 어뷰징 기사가 난무했다"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악성 댓글 방치와 드루킹의 여론 조작 놀이터가 된 네이버의 댓글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사법 당국에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네이버에 댓글 관리 책임에 대한 판단을 해주기 바라며 네이버에서도 향후 악성 댓글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과 수업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네이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장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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