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강규형 KBS 이사, 법인카드로 애견카페 결제"

추혜선 "강규형 KBS 이사, 법인카드로 애견카페 결제"

2017.10.13.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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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강규형 KBS 이사가 법인카드로 애견카페에서 34차례 결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추 의원은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이사가 국민이 낸 수신료로 지급되는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해당 이사는 사퇴하고 KBS 이사들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지난달 언론노조가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주장했지만 이미 강 이사가 입장문을 내고 아니라고 부인했다며, 오히려 KBS 이사들의 법인카드 사용 정보가 불법으로 유출된 부분을 감시, 감독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진에 대한 관리 감독은 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이고 국회에 이사회 속기록과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내역 등을 제출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사진이 무시하고 있다며 일말의 양심도 없는 무책임한 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이에 대해 방송문화진흥회법과 민법에 따라 방통위가 검사감독권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조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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