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외무상에 허용복, 보건상 장준상 임명"

국정원 "北 외무상에 허용복, 보건상 장준상 임명"

2017.07.11.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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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우리의 외교부 장관에 해당하는 외무상에 외무성 국장인 허용복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최근 일부 내각 인사를 단행했다며 외무상에 허용복을, 보건상에 보건성 부상으로 알려진 장준상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노동당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라 외무상에 임명됐던 리용호가 해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북한에 평양 거주를 선호하는 심리와 시장 확산에 따른 돈벌이 목적에 뇌물을 주고받고 불법 거주를 묵인하는 단속 기관의 부패가 맞물려 평양 불법 거주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신분 재조사를 통해 적발된 불법 거주자, 전과자, 지방 출신자 등을 지방으로 이주시키고 있다며 특혜 대상인 평양 인구를 억제해 재정 부담을 줄이고, 체제 유지에 부담되는 요인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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