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대기업 편법 상속·증여, 인력 집중 투입"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대기업 편법 상속·증여, 인력 집중 투입"

2017.06.26.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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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대기업의 편법 상속·증여 근절에 국세청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고의적 탈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기업·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 기업 자금의 불법 유출과 사적 이용, 지능적인 역외탈세 등 성실 납세자의 자발적인 납세의식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탈세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또 고액·상습 체납에는 명단 공개, 출국 규제 등을 통해 강력하게 제재하고, 추적조사를 강화해 은닉재산을 철저하게 환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납세자에 대해서는 사업이 조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세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납세자의 성실한 세금 납부 지원에 세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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