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송 "북한, 3월 중국산 곡물 수입 급증"

美 방송 "북한, 3월 중국산 곡물 수입 급증"

2017.05.03.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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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월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곡물 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중국 해관 총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지난 3월 중국으로부터 4,400톤의 곡물을 수입했다면서, 전달인 2월에 비해 약 3.5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3월에 수입한 곡물은 밀가루가 1,788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쌀 956톤, 옥수수 882톤, 전분 773톤 순이었습니다.

한편 북한의 농업 분야에서도 중국과의 합영과 합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전했습니다.

북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RFA에 지난해 농사가 잘됐다는 농장을 보면 하나같이 중국의 투자를 끌어들여 합작농사를 한 곳들이라며 함경북도 내 협동농장의 35%가 이미 중국과 합작농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금이 없어서 비료와 농약 등을 구할 수 없는 북한 농장에 중국 투자자가 먼저 투자를 하고 가을에 수확한 농산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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