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김정은 신년사에 자책의 눈물"

北 "주민들, 김정은 신년사에 자책의 눈물"

2017.01.16. 오전 09: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이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한 자아비판 발언을 통해 주민들 자책을 유도하고 내부 기강을 다지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지난해 큰 홍수 피해를 본 함경북도 무산군 주민들이 신년사를 학습하면서 자책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이 당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몸을 촛불처럼 불태우지 못했다는 데에 자책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자책성 발언을 했습니다.

북한 선전 매체가 홍수 피해 본 지역 주민들을 등장시킨 것은 재해로 인한 주민 불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