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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근 / 데일리안 편집국장,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김제동 : 부부 동반이었거든요. 아주머니 여기 서시고제가 아주머니 했던 분이군 사령관 별 4개짜리 사모님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영창을 13일 다녀왔습니다. 나가기 전에 3회 복창하기로 돼 있습니다.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인터뷰 : 장관님 진실이 중요합니다.]
[한민구 : 제가 저런 사실을 보고를 받고조사를 했습니다. 영창 갔다 온 기록이 없습니다. 저는 상식적으로 봐서 그런 소리를 했다고영창 13일을 시킨다는 것이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데...]
[앵커]
제가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갑자기 김제동 씨가 실검 1위로 떠오른 이유, 바로 앞서 들으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등장한 김제동 씨의 영창 일화. 이 문제 때문입니다.
이 문제, 저희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이 문제는 이거 아닙니까? 김제동 씨가 군에 있을 때 사회를 볼 때 김제동 씨가 이른바 방위를 갔다오신 거죠, 그렇죠? 사회를 볼 때 4성 장군 부인한테 아주머니라고 그래서 영창에 갔다.
그래서 저희가 거기에 관한 의문점을 짚어봤는데 영창 발언이 과연 진실인가.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영창 발언, 영창에 갔다 왔다. 4성 장군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부르면 영창에 가느냐 하는 부분인데요.
[인터뷰]
그런데 제 생각에 만일 4성 장군 부인을, 여기에 별자리를 달고 있지는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나 4성 장군 부인입니다. 그걸 모르고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그럴 경우에 말 실수가 아니죠.
그건 당연히 그 아주머니한테 아주머니라고 그런 건데 거기에 대해서 영창 13일을 만일 살렸다면 구금 13일 아닙니까, 구금. 구속 13일. 이거는 제 생각에는 정상적인 군대라고 볼 수 없는 거죠.
이 때문에 지금 아까 한민구 국방장관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만일 이게 진짜 진실이라면 그 당시에 군 사령관이라든가 그다음 군 사령관 아마 몰랐고 김제동 씨를 담당한 중대장, 대대장 이런 분들이 충성하느라고 그렇게 했다면 이거는 저는 정상적인 군대라고 안 봅니다.
이거는 마치 김정은 앞에서 짝발 짚었다고 사형당하는 것하고 똑같은 것 아니냐, 비유를 심하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이거는 제 생각에는 군 사기에. 지금 많은 부모들이 아들을 군대 보내면서 군대에서 어떤 같은 사병끼리의 학대도 중요하지만 이런 아주 사소한 말 가지고 영창을 13일 갔다? 그러면 우리 아들도 충분히 실수로도 갈 수 있다? 이런 건 우리나라에서 제일 민감한 문제가 군대 문제입니다.
자기 아들이 군대 가서 어떤 처우를 받는가. 그래서 제 생각에는 김제동 씨가 그냥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고 이게 소문이 났다, 이 정도면 괜찮아요. 김제동 씨가 그런데 방송에서 벌써 서너 번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김제동 씨, 유명 방송인 아닙니까? 이 분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청소년도 있고 부모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김제동 씨 말이 그대로 그냥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말이었다, 이런 게 아니라면 충분히 논의해 볼 만하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김 박사님은?
[인터뷰]
그런데 13일을 영창을 살았다고 그러면 이게 인신구속이거든요. 인신구속에 합당한 근거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리고 아마 입창이라든지 이런 거는 문서보존 기간이 길어요. 이거는 문서가 있어야 되는데 없다는 거는 좀 이상하고요. 그런데 간단해요. 지금 김제동 씨가 이른바 방위거든요. 단기사병. 방위병이었기 때문에 방위병은 제대라고 하지 않고 소집해제됐다고, 소집해제인데요.
13일 동안 영창을 살았다면 반드시 방위복무 기간이 13일 연장됩니다. 그러면 예정된 소집해제일보다 13일이 지연됐다면 그러면 13일 영창을 산 거예요. 이건 확인하는 것은 간단할 것 같고요.
[인터뷰]
그리고 지금 김제동 씨가 아까 실검 1위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김제동 씨가 그만큼 유명한 사람이면 같은 때 방위 생활을 한 동료가 분명히 있을 거란 말입니다. 그러면 인터넷에 만일 한민구 장관의 말이 잘못됐으면 분명히 올라올 거라고요.
그때 김제동 씨가 13일 영창 산 게 맞다. 그런데 그런 거 나온 게 있습니까, 지금?
[인터뷰]
그건 확인해 봐야 되고요. 우리가 군대 갔다 오면 다소 과잉하지 않습니까. 내가 군 부대 있는 동안 북한군은 내가 다 잡았고.
[앵커]
물론 그래요. 군대 갔다 온 사람은 다 특수부대에 있었다고 말을 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월남전 스키부대에 있었는데 눈이 안 와서 인천 연안부두에서 스키 연습만 했다고 하는 그런 거짓말도 있는 것처럼. 물론 공인이기 때문에 발언에 조심해야 되는 것은 사실인데 뉴스나 TV토론이 아니라 예능프로에서 한 발언인데 과연 국정감사에서 차관이...
[앵커]
그 얘기는 조금 있다가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건데, 일단 이 얘기의 사실에 관계되는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이 아니더라도 예능이니까 괜찮다 이거죠.
[인터뷰]
94년도니까 꼭 사모님이라고 해서 영창에 보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권위주의적인 시절이기 때문에 부하 상사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얼차려를 한다든가 군기교육대를 보낸다든가 영창을 보낸다든가 그런 일들은 우리 군대 내에서 지금은 많이 근절되었지만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관행이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 문제 가지고 이렇게 중요하게 다뤄질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앵커]
그런데 94년은 YS... 권위주의적이라고 얘기하기는 좀 그렇고.
[인터뷰]
우리 사회 각각에서 많은 권위주의 잔재가 남아있었던 것은 사실인 거죠.
[앵커]
잠깐만요, 지금 영창에 갔다와도 군 복무 시기가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그때 당시 94년 당시에는 그렇다는, 우리 제작진 얘기가 그런 얘기도 있다라는 거니까 이 부분도 조금 더 살펴봐야 될 겁니다.
[인터뷰]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제가 김제동 씨보다 훨씬 이전에 군대생활을 했고요. 그당시에도 방위병, 단기사병은 입창되면 당연히 복무 연장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부분은 우리가 좀 더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고요.
[인터뷰]
일단 서 소장님 말씀에 제가 조금 다른 생각이 뭐냐하면 이겁니다. 지금 김제동 씨에 대한 문제가 뭐냐하면 김제동 씨는 많은 부분에서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블로그에도 그렇고 또 집회나 시위에 가서 사실은 사드 반대, 사드에 대해서도 자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경계가 무엇이냐는 거죠. 이 프로에서 나는 웃기려고 하니까 내 얘기는 전부 거짓이라도 용납이 되는데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또 정치적인 견해니까 다 받아줘야 되고. 그거는 일관성이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미 지금 김제동 씨는 폴리테이너입니다.
정치적인 견해를 밝히는 엔터테이너예요. 그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어떤 경우든지간에 자기가 팩트를 갖고 이야기해야만 하는 공인입니다. 그런데 이 순간에는 예능이기 때문에 거짓을 얘기해도 된다.
[앵커]
그러니까 그게 거짓인지 진실인지 우리가 아직 알 수가 없으니까 얘기하는 건데요.
[인터뷰]
그래서 소장님이 아까 예능 프로에서 한 얘기를 너무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 아니냐라는 점에 대한 반박입니다.
[앵커]
어쨌든 분명히 국방부에 기록은 남아 있을 거예요. 기록은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이미 좀 더 저희가 봐야 되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혹시 이분이 군기교육대를 갔다와서, 군기교육대는 한 3일 정도 갔다 오거든요, 최고 길게. 그거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도 들고요.
[앵커]
어쨌든 김제동 씨에 대해서 저희 제작진이 오늘 연락을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김제동 씨의 발언을 직접 한번 들어봤으면 저희가 오늘 얘기하는 게 쉬웠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굉장히 안타까웠다는 점을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 설령 우리가 갔다왔다고 가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군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느냐, 아까 여 변호사님께서 잠깐 말씀을 하셨어요. 그게 군 장병들 그리고 군대 보낸 부모님들 사기 문제라고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이미지 실추?
[인터뷰]
그러니까 저는 말씀드리는 게 군 이미지는 별개의 문제고요, 아까 말씀드린 사기 문제로 가야지 저게 무슨 군 전체의 이미지가 아니고 만일 했다면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 군사령관 그다음에 충성하기 위해서 과잉 대응한 중대장, 대대장의 문제지 군 전체의 이미지와는 무관하다.
[인터뷰]
백승주 의원께서 국방부 차관을 지내셨던 의원이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들으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이 관할하고 있는...
[앵커]
국방연구원에 쭉 있었거든요.
[인터뷰]
그런데 과연 김제동 씨의 저런 백번 양보해서 허언이건 과장됐다라고 얘기하더라도 정말 김제동 씨가 군대를 희화화한 것들이 가장 본질적으로 군 명예를 실추시킨 것인지 방산비리라든가 사드 부지 선정에 있어서 우왕좌왕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갈팡질팡했던 이런 문제들이라든가 오히려 산적한 현안들이 더 많고 그런 점들이 더 국민들에게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거지 한 연예인의 발언이 그렇게까지 군의 큰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본질적인 문제냐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예능은 예능일 뿐이다.
[인터뷰]
국방위의 국감이라는 것이 지금 어제 하루종일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김제동 씨의 발언을 하나를 놓고 이것이 문제가 되니까 화제가 되는 것이지 하루종일 김제동 얘기를 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한 번 김제동 씨가 이야기한 게 아니에요. 여러 방송에서 계속 되풀이 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대목에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군을 계속 희화화하는 것이 옳으냐, 지금 군대 갈 사람은 아직도 많습니다.
군대를 보내야 될 부모들도 많아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김제동 씨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러면 김제동 씨가 하는 이야기에 신뢰를 보내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현재도 그런 어떤 권위주의적인 그런 군 문화가 남아 있느냐는 것이죠.
그리고 그 당시에 그것이 옳지 않았다면 왜 옳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 연결되느냐에 대한 부분은 입증이 돼야 된다는 거죠.
[인터뷰]
이거를 국감에서 백승주 의원이 이런 거 정도를 국감에서 얘기하는 게 옳으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르고요.
[앵커]
세 번째로 넘어가 보죠. 국감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
[인터뷰]
증인 신청까지 한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을 해요, 제 개인적으로는.
[앵커]
아까 우리 서양호 소장님이 말씀하시다가 제가 못 하게 했는데요.
[인터뷰]
저는 지금 현재 한미 연합훈련 중에 추락한 링스헬기 사건도 있고 더더군다나 10월 10일이면 북에서 중요한 국경일이기 때문에 또다시 핵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위험 등 중요한 국방 현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다 제쳐둘 만큼 김제동 씨 발언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저는 백승주 의원께 한번 물어보고 싶고요. 그래서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앵커]
이것만 물어봤겠어요, 국감에서. 다른 얘기도 물어봤겠죠.
[인터뷰]
이 문제를 얘기하면 다른 건 다 묻히고 이 문제가 쟁점이 되고 언론이 다 보도할 것인지도 알면서 굳이 이 문제를 꺼낸 것은 혹여나 김제동 씨가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제에서 사회를 보고 그 이후에도 성주 사드 부지와 관련해서 민감한 발언을 하고 그리고 그런 진보적인 성향 때문에 지상파 방송에서 퇴출되었던 그런 정치적 이미지의 연장선상에서...
[앵커]
그것 때문에 퇴출됐다라는 것은 그것도 의혹이다. 퇴출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했는지... 시청률 안 나오면 아웃시킬 수도 있는 거니까.
[인터뷰]
그런 것에 대한 정치적 행위에 대한 괘씸죄 때문에 시비 거는 것으로 비치지는 않을까. 그래서 국정감사에서 더욱더 중요한 현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굳이 김제동 씨를 타깃으로 삼은 것은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서 소장 말씀대로 여러 가지 북한의 지금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거대한 둑은 있죠. 조그마한 쥐구멍에서 무너지거든요. 그래서 이걸 쥐구멍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사소한 문제가 만일 이종근 국장이 말씀하시고 한 대로 만일 군대의 사기에 영향을 준다면 이거는 국방위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보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이 문제 가지고 그렇게 커다란 문제가 될 필요가 있느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그런데 진실이 뭔지는 그건 저는 어렵지 않게 밝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얘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 문제인가 이 부분도 연관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은 접근하는 게 조심스러운 부분은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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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 부부 동반이었거든요. 아주머니 여기 서시고제가 아주머니 했던 분이군 사령관 별 4개짜리 사모님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영창을 13일 다녀왔습니다. 나가기 전에 3회 복창하기로 돼 있습니다.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인터뷰 : 장관님 진실이 중요합니다.]
[한민구 : 제가 저런 사실을 보고를 받고조사를 했습니다. 영창 갔다 온 기록이 없습니다. 저는 상식적으로 봐서 그런 소리를 했다고영창 13일을 시킨다는 것이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데...]
[앵커]
제가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갑자기 김제동 씨가 실검 1위로 떠오른 이유, 바로 앞서 들으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등장한 김제동 씨의 영창 일화. 이 문제 때문입니다.
이 문제, 저희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이 문제는 이거 아닙니까? 김제동 씨가 군에 있을 때 사회를 볼 때 김제동 씨가 이른바 방위를 갔다오신 거죠, 그렇죠? 사회를 볼 때 4성 장군 부인한테 아주머니라고 그래서 영창에 갔다.
그래서 저희가 거기에 관한 의문점을 짚어봤는데 영창 발언이 과연 진실인가.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영창 발언, 영창에 갔다 왔다. 4성 장군의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부르면 영창에 가느냐 하는 부분인데요.
[인터뷰]
그런데 제 생각에 만일 4성 장군 부인을, 여기에 별자리를 달고 있지는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나 4성 장군 부인입니다. 그걸 모르고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그럴 경우에 말 실수가 아니죠.
그건 당연히 그 아주머니한테 아주머니라고 그런 건데 거기에 대해서 영창 13일을 만일 살렸다면 구금 13일 아닙니까, 구금. 구속 13일. 이거는 제 생각에는 정상적인 군대라고 볼 수 없는 거죠.
이 때문에 지금 아까 한민구 국방장관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만일 이게 진짜 진실이라면 그 당시에 군 사령관이라든가 그다음 군 사령관 아마 몰랐고 김제동 씨를 담당한 중대장, 대대장 이런 분들이 충성하느라고 그렇게 했다면 이거는 저는 정상적인 군대라고 안 봅니다.
이거는 마치 김정은 앞에서 짝발 짚었다고 사형당하는 것하고 똑같은 것 아니냐, 비유를 심하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이거는 제 생각에는 군 사기에. 지금 많은 부모들이 아들을 군대 보내면서 군대에서 어떤 같은 사병끼리의 학대도 중요하지만 이런 아주 사소한 말 가지고 영창을 13일 갔다? 그러면 우리 아들도 충분히 실수로도 갈 수 있다? 이런 건 우리나라에서 제일 민감한 문제가 군대 문제입니다.
자기 아들이 군대 가서 어떤 처우를 받는가. 그래서 제 생각에는 김제동 씨가 그냥 사석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고 이게 소문이 났다, 이 정도면 괜찮아요. 김제동 씨가 그런데 방송에서 벌써 서너 번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김제동 씨, 유명 방송인 아닙니까? 이 분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청소년도 있고 부모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김제동 씨 말이 그대로 그냥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말이었다, 이런 게 아니라면 충분히 논의해 볼 만하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김 박사님은?
[인터뷰]
그런데 13일을 영창을 살았다고 그러면 이게 인신구속이거든요. 인신구속에 합당한 근거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리고 아마 입창이라든지 이런 거는 문서보존 기간이 길어요. 이거는 문서가 있어야 되는데 없다는 거는 좀 이상하고요. 그런데 간단해요. 지금 김제동 씨가 이른바 방위거든요. 단기사병. 방위병이었기 때문에 방위병은 제대라고 하지 않고 소집해제됐다고, 소집해제인데요.
13일 동안 영창을 살았다면 반드시 방위복무 기간이 13일 연장됩니다. 그러면 예정된 소집해제일보다 13일이 지연됐다면 그러면 13일 영창을 산 거예요. 이건 확인하는 것은 간단할 것 같고요.
[인터뷰]
그리고 지금 김제동 씨가 아까 실검 1위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김제동 씨가 그만큼 유명한 사람이면 같은 때 방위 생활을 한 동료가 분명히 있을 거란 말입니다. 그러면 인터넷에 만일 한민구 장관의 말이 잘못됐으면 분명히 올라올 거라고요.
그때 김제동 씨가 13일 영창 산 게 맞다. 그런데 그런 거 나온 게 있습니까, 지금?
[인터뷰]
그건 확인해 봐야 되고요. 우리가 군대 갔다 오면 다소 과잉하지 않습니까. 내가 군 부대 있는 동안 북한군은 내가 다 잡았고.
[앵커]
물론 그래요. 군대 갔다 온 사람은 다 특수부대에 있었다고 말을 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월남전 스키부대에 있었는데 눈이 안 와서 인천 연안부두에서 스키 연습만 했다고 하는 그런 거짓말도 있는 것처럼. 물론 공인이기 때문에 발언에 조심해야 되는 것은 사실인데 뉴스나 TV토론이 아니라 예능프로에서 한 발언인데 과연 국정감사에서 차관이...
[앵커]
그 얘기는 조금 있다가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건데, 일단 이 얘기의 사실에 관계되는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이 아니더라도 예능이니까 괜찮다 이거죠.
[인터뷰]
94년도니까 꼭 사모님이라고 해서 영창에 보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권위주의적인 시절이기 때문에 부하 상사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얼차려를 한다든가 군기교육대를 보낸다든가 영창을 보낸다든가 그런 일들은 우리 군대 내에서 지금은 많이 근절되었지만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관행이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 문제 가지고 이렇게 중요하게 다뤄질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앵커]
그런데 94년은 YS... 권위주의적이라고 얘기하기는 좀 그렇고.
[인터뷰]
우리 사회 각각에서 많은 권위주의 잔재가 남아있었던 것은 사실인 거죠.
[앵커]
잠깐만요, 지금 영창에 갔다와도 군 복무 시기가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그때 당시 94년 당시에는 그렇다는, 우리 제작진 얘기가 그런 얘기도 있다라는 거니까 이 부분도 조금 더 살펴봐야 될 겁니다.
[인터뷰]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제가 김제동 씨보다 훨씬 이전에 군대생활을 했고요. 그당시에도 방위병, 단기사병은 입창되면 당연히 복무 연장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부분은 우리가 좀 더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고요.
[인터뷰]
일단 서 소장님 말씀에 제가 조금 다른 생각이 뭐냐하면 이겁니다. 지금 김제동 씨에 대한 문제가 뭐냐하면 김제동 씨는 많은 부분에서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블로그에도 그렇고 또 집회나 시위에 가서 사실은 사드 반대, 사드에 대해서도 자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경계가 무엇이냐는 거죠. 이 프로에서 나는 웃기려고 하니까 내 얘기는 전부 거짓이라도 용납이 되는데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또 정치적인 견해니까 다 받아줘야 되고. 그거는 일관성이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미 지금 김제동 씨는 폴리테이너입니다.
정치적인 견해를 밝히는 엔터테이너예요. 그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어떤 경우든지간에 자기가 팩트를 갖고 이야기해야만 하는 공인입니다. 그런데 이 순간에는 예능이기 때문에 거짓을 얘기해도 된다.
[앵커]
그러니까 그게 거짓인지 진실인지 우리가 아직 알 수가 없으니까 얘기하는 건데요.
[인터뷰]
그래서 소장님이 아까 예능 프로에서 한 얘기를 너무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 아니냐라는 점에 대한 반박입니다.
[앵커]
어쨌든 분명히 국방부에 기록은 남아 있을 거예요. 기록은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이미 좀 더 저희가 봐야 되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혹시 이분이 군기교육대를 갔다와서, 군기교육대는 한 3일 정도 갔다 오거든요, 최고 길게. 그거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도 들고요.
[앵커]
어쨌든 김제동 씨에 대해서 저희 제작진이 오늘 연락을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김제동 씨의 발언을 직접 한번 들어봤으면 저희가 오늘 얘기하는 게 쉬웠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굉장히 안타까웠다는 점을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 설령 우리가 갔다왔다고 가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군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느냐, 아까 여 변호사님께서 잠깐 말씀을 하셨어요. 그게 군 장병들 그리고 군대 보낸 부모님들 사기 문제라고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이미지 실추?
[인터뷰]
그러니까 저는 말씀드리는 게 군 이미지는 별개의 문제고요, 아까 말씀드린 사기 문제로 가야지 저게 무슨 군 전체의 이미지가 아니고 만일 했다면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 군사령관 그다음에 충성하기 위해서 과잉 대응한 중대장, 대대장의 문제지 군 전체의 이미지와는 무관하다.
[인터뷰]
백승주 의원께서 국방부 차관을 지내셨던 의원이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들으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이 관할하고 있는...
[앵커]
국방연구원에 쭉 있었거든요.
[인터뷰]
그런데 과연 김제동 씨의 저런 백번 양보해서 허언이건 과장됐다라고 얘기하더라도 정말 김제동 씨가 군대를 희화화한 것들이 가장 본질적으로 군 명예를 실추시킨 것인지 방산비리라든가 사드 부지 선정에 있어서 우왕좌왕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갈팡질팡했던 이런 문제들이라든가 오히려 산적한 현안들이 더 많고 그런 점들이 더 국민들에게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거지 한 연예인의 발언이 그렇게까지 군의 큰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본질적인 문제냐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예능은 예능일 뿐이다.
[인터뷰]
국방위의 국감이라는 것이 지금 어제 하루종일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김제동 씨의 발언을 하나를 놓고 이것이 문제가 되니까 화제가 되는 것이지 하루종일 김제동 얘기를 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한 번 김제동 씨가 이야기한 게 아니에요. 여러 방송에서 계속 되풀이 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대목에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군을 계속 희화화하는 것이 옳으냐, 지금 군대 갈 사람은 아직도 많습니다.
군대를 보내야 될 부모들도 많아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김제동 씨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러면 김제동 씨가 하는 이야기에 신뢰를 보내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현재도 그런 어떤 권위주의적인 그런 군 문화가 남아 있느냐는 것이죠.
그리고 그 당시에 그것이 옳지 않았다면 왜 옳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 연결되느냐에 대한 부분은 입증이 돼야 된다는 거죠.
[인터뷰]
이거를 국감에서 백승주 의원이 이런 거 정도를 국감에서 얘기하는 게 옳으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르고요.
[앵커]
세 번째로 넘어가 보죠. 국감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느냐.
[인터뷰]
증인 신청까지 한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을 해요, 제 개인적으로는.
[앵커]
아까 우리 서양호 소장님이 말씀하시다가 제가 못 하게 했는데요.
[인터뷰]
저는 지금 현재 한미 연합훈련 중에 추락한 링스헬기 사건도 있고 더더군다나 10월 10일이면 북에서 중요한 국경일이기 때문에 또다시 핵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위험 등 중요한 국방 현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다 제쳐둘 만큼 김제동 씨 발언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저는 백승주 의원께 한번 물어보고 싶고요. 그래서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앵커]
이것만 물어봤겠어요, 국감에서. 다른 얘기도 물어봤겠죠.
[인터뷰]
이 문제를 얘기하면 다른 건 다 묻히고 이 문제가 쟁점이 되고 언론이 다 보도할 것인지도 알면서 굳이 이 문제를 꺼낸 것은 혹여나 김제동 씨가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제에서 사회를 보고 그 이후에도 성주 사드 부지와 관련해서 민감한 발언을 하고 그리고 그런 진보적인 성향 때문에 지상파 방송에서 퇴출되었던 그런 정치적 이미지의 연장선상에서...
[앵커]
그것 때문에 퇴출됐다라는 것은 그것도 의혹이다. 퇴출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했는지... 시청률 안 나오면 아웃시킬 수도 있는 거니까.
[인터뷰]
그런 것에 대한 정치적 행위에 대한 괘씸죄 때문에 시비 거는 것으로 비치지는 않을까. 그래서 국정감사에서 더욱더 중요한 현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굳이 김제동 씨를 타깃으로 삼은 것은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서 소장 말씀대로 여러 가지 북한의 지금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거대한 둑은 있죠. 조그마한 쥐구멍에서 무너지거든요. 그래서 이걸 쥐구멍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사소한 문제가 만일 이종근 국장이 말씀하시고 한 대로 만일 군대의 사기에 영향을 준다면 이거는 국방위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보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이 문제 가지고 그렇게 커다란 문제가 될 필요가 있느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그런데 진실이 뭔지는 그건 저는 어렵지 않게 밝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얘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 문제인가 이 부분도 연관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은 접근하는 게 조심스러운 부분은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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