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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곤 / 경희대 객원교수, 최단비 / 변호사, 백현주 /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오늘도 함께해 주실 네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경희대학교 이진곤 객원교수, 원광대 로스쿨 교수이신 최단비 변호사,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14년 만에 야당 의장이 탄생을 했는데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해 봐야 될 부분은 일단 야당이 가져가기로 했으니까 야당 내에서 누가 국회의장 후보로 나가느냐를 표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세균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인터뷰]
71표죠.
[앵커]
거기다 문희상 의원 표까지 한다면. 정세균 의원은 범친노, 문희상 의원도 친노. 그러면 결국은 친노가 그냥 압도적이라는 사실이 증명이 된 것 아니에요, 이번에?
[인터뷰]
그 말을 뒤집어서 얘기를 하자면 더불어민주당은 친노 정당인데 거기서 누가 나오든 결국은 국회의장으로 당선될 사람은 친노밖에 없다, 범친노. 그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압도적인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인터뷰]
그래서 한 분은 71표, 한 분은 35표. 이것만 해도 얼마입니까? 100표가 넘잖아요. 그런 말도 나오는데. 어쨌든 정세균 의장,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온건하고 사려 깊고 이런 정평이 나 있었죠. 거기다가 종로에서 차기 대선 주자감이라고 해서,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감이라고 했던 오세훈 후보를 당당히 물리치고 또 그게 뭐냐면 종로는 본래 이분이 무진장, 진안 장수, 여기 무진장에서 4선을 했거든요.
그러다가 그때 거기서 물려주고 그야말로 험지에 와서 종로에서 당당히 당선됐단 말이죠. 이번에 또 당선됐거든요. 이번에 사실은 총선 전에는 오세훈 전 시장이 유리하다, 이렇게들 다 예견이 됐는데 거기에서 정세균 의원이 정말 의외로, 그것도 큰 표차로 이겼단 말이죠.
그런 점도 있고 저력이 있는 분. 또 사실의 야당의 당의장도 했고 당대표도 했고 그 이전에 임시 당의장도 했고 이런 전력, 경력도 갖고 있고 아마 그런 점. 그다음에 문희상 대표도 비상대책위원장도 하고 그랬는데 이분은 저번에 낙천하는 바람에, 처음에 공천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상당히 지녀왔던 이미지의 훼손당한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구제돼서 나가서 당당히 당선이 됐지만 꼭 그런 것 때문이라기보다는 정세균 의원이 그동안 이미지의 덕을 봤다, 이럴 수도 있고 그런 신뢰를 받았다, 이럴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정세균 의원이 안 그랬으면 유력 대선주자로 나설 수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마 그것을 포기하는 대신 아주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최종 목표가 뭐겠습니까?
[앵커]
사실은 지금까지 전 정의화 의장이 상당히 좋은 사례를 만든 게 대부분 국회의장 하면 정치인으로서는 끝이다, 마지막으로 하는 자리다, 그런데 정의화 전 의장이 그걸 깼는데, 제가 볼 때는 정세균 신임 의장도 앞으로 나이도 젊으신데 활동을 더 하시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50년생이죠, 50년생이니까 정치인으로 보면 나이가 젊은 나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분이 다만 이번에 문재인 전 대표와 경쟁자는 이미 안 되겠죠. 그랬으면 그게 뭐냐면 친노 핵심 혹은 친문계에서는 그것만 해도 상당히 힘을 덜은 거예요. 그다음에 그 이후에는 또 정세균 의장이 그 이후에는 다시 정치를 하실지 그건 모르겠지만.
[앵커]
그런데 제가 또 하나 이해가 안 되는 게 뭐냐 하면 새누리당에서 그리고 국민의당에서 박주선 의원이 국회부의장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새누리당에서 심재철 의원이 부의장이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궁금한 게 심재철 의원은 비노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쪽은 압도적인 표차로 친노가 다 밀어줬는데 이쪽은 친박이 압도적으로 밀어주면 심재철 의원이 되기 어렵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심재철 위원은 거기다가 국회의장단 세 분이 모두 다 호남 출신이에요. 새누리당 심재철 위원도 광주 출신이거든요. 그런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인데 그걸 꼭 의도적으로 구도를 만들었다기보다는 일부에서는 국회의장단, 부의장은 명함 이상의 특별한 자리를 가진 자리가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이런 게 아닐까요?
뭐냐 하면 요즘 긴장된 TK하고 PK하고 새누리당 사이에도 긴장이 있잖아요. 긴장 관계가 되어 있잖아요. 복잡하죠. 그런데 그럴 때 보면 김종훈 전 정책위의장 부산 출신 아닙니까? 또 4선이고 하여간 심재철 부의장은 5선이니까 선수 대접도 했었지만 또 그런 점에서 은근히 당내에서 말하자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친박계가 은근히 경계심을 발동한 게 아닌가. 이런 느낌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어쨌든 심재철 부의장은 전에 최고위원도 지냈고 하니까 당내에서는 충분히 부의장으로서의 여러 가지 조건이나, 흔한 말로 스펙은 갖춘 분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이번에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인터뷰]
신공항.
[앵커]
신공항, 그것 때문에 거기를 가신 모양인데 가덕도에 가신 모양인데 그것 때문에 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거예요. 밀양도 사실 지금 후보지에 하나 있지 않습니까? 가덕도하고 두 군데인데 왜 그쪽에 갔을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그래서 일반적으로 보는 시각이 뭐냐 하면 TK 대 PK가, 그동안에는 여권으로 그것도 가장 공고한 여권의 지역 기반으로 다들 인식되어 왔잖아요. 하기야 노무현 대통령 이래 약간씩 PK 쪽이 흔들리기는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20대 총선에서 결정적으로 흔들렸거든요. PK 지역에서, 그러니까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8석인가.
[앵커]
김영춘 의원도 당선이 되고.
[인터뷰]
부산에서 5석이나 차지했어요. 이 정도로 심하게 흔들리는데 이걸 조금만 더 흔들면 이제는 부산은 어떻습니까? 더불어민주당쪽으로 돌아올 수도 있거든요.
그다음에 그렇게 되면 또 서부, 경남 쪽도 가덕도쪽이 되면 서부, 경남 쪽도 심정적으로 또 가덕도편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밀양을 지지하는 측은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이렇게 네 개 지역이 밀양을 지지하는데 그런데 어쨌든 어느 쪽을 되든 다른 한쪽은 완전히 현 정부에 대해서 등을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 때도 결국은 연구할 걸 다 해 놓고 막판에 가서 손 들어버렸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로 봐서, 저런 성격으로 봐서 이걸 미뤄놓고 가실 분이 아니라고, 입장이 난처하다 해서 덮어놓고 가자, 이렇게 할 분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아마도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에는 결정적인 게 뭐냐면 장애 요인이 형성되는 거고 문재인 대표도 서울에서 굉장히 박수치고 환영할 만한 그런 사태가 곧 일어나게 되지 않나. 그래서 은근히 가서 가덕도에 가서 부추기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 같은.
[앵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도 행보를 넓게 해서 예를 들면 20대 국회 초반이 국회에 가서 연설을 하고 그래야 되지 않겠어요?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의 그동안 스타일, 사람이에요. 신 교수님이 더 잘 아시지만 리더십 스타일이 근본적으로 바뀐다, 이건 우리가 사실 기대할 바가 못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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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함께해 주실 네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경희대학교 이진곤 객원교수, 원광대 로스쿨 교수이신 최단비 변호사,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 교수,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14년 만에 야당 의장이 탄생을 했는데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해 봐야 될 부분은 일단 야당이 가져가기로 했으니까 야당 내에서 누가 국회의장 후보로 나가느냐를 표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세균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인터뷰]
71표죠.
[앵커]
거기다 문희상 의원 표까지 한다면. 정세균 의원은 범친노, 문희상 의원도 친노. 그러면 결국은 친노가 그냥 압도적이라는 사실이 증명이 된 것 아니에요, 이번에?
[인터뷰]
그 말을 뒤집어서 얘기를 하자면 더불어민주당은 친노 정당인데 거기서 누가 나오든 결국은 국회의장으로 당선될 사람은 친노밖에 없다, 범친노. 그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압도적인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인터뷰]
그래서 한 분은 71표, 한 분은 35표. 이것만 해도 얼마입니까? 100표가 넘잖아요. 그런 말도 나오는데. 어쨌든 정세균 의장,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온건하고 사려 깊고 이런 정평이 나 있었죠. 거기다가 종로에서 차기 대선 주자감이라고 해서,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감이라고 했던 오세훈 후보를 당당히 물리치고 또 그게 뭐냐면 종로는 본래 이분이 무진장, 진안 장수, 여기 무진장에서 4선을 했거든요.
그러다가 그때 거기서 물려주고 그야말로 험지에 와서 종로에서 당당히 당선됐단 말이죠. 이번에 또 당선됐거든요. 이번에 사실은 총선 전에는 오세훈 전 시장이 유리하다, 이렇게들 다 예견이 됐는데 거기에서 정세균 의원이 정말 의외로, 그것도 큰 표차로 이겼단 말이죠.
그런 점도 있고 저력이 있는 분. 또 사실의 야당의 당의장도 했고 당대표도 했고 그 이전에 임시 당의장도 했고 이런 전력, 경력도 갖고 있고 아마 그런 점. 그다음에 문희상 대표도 비상대책위원장도 하고 그랬는데 이분은 저번에 낙천하는 바람에, 처음에 공천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상당히 지녀왔던 이미지의 훼손당한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구제돼서 나가서 당당히 당선이 됐지만 꼭 그런 것 때문이라기보다는 정세균 의원이 그동안 이미지의 덕을 봤다, 이럴 수도 있고 그런 신뢰를 받았다, 이럴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정세균 의원이 안 그랬으면 유력 대선주자로 나설 수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마 그것을 포기하는 대신 아주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최종 목표가 뭐겠습니까?
[앵커]
사실은 지금까지 전 정의화 의장이 상당히 좋은 사례를 만든 게 대부분 국회의장 하면 정치인으로서는 끝이다, 마지막으로 하는 자리다, 그런데 정의화 전 의장이 그걸 깼는데, 제가 볼 때는 정세균 신임 의장도 앞으로 나이도 젊으신데 활동을 더 하시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50년생이죠, 50년생이니까 정치인으로 보면 나이가 젊은 나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저분이 다만 이번에 문재인 전 대표와 경쟁자는 이미 안 되겠죠. 그랬으면 그게 뭐냐면 친노 핵심 혹은 친문계에서는 그것만 해도 상당히 힘을 덜은 거예요. 그다음에 그 이후에는 또 정세균 의장이 그 이후에는 다시 정치를 하실지 그건 모르겠지만.
[앵커]
그런데 제가 또 하나 이해가 안 되는 게 뭐냐 하면 새누리당에서 그리고 국민의당에서 박주선 의원이 국회부의장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새누리당에서 심재철 의원이 부의장이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궁금한 게 심재철 의원은 비노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쪽은 압도적인 표차로 친노가 다 밀어줬는데 이쪽은 친박이 압도적으로 밀어주면 심재철 의원이 되기 어렵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심재철 위원은 거기다가 국회의장단 세 분이 모두 다 호남 출신이에요. 새누리당 심재철 위원도 광주 출신이거든요. 그런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인데 그걸 꼭 의도적으로 구도를 만들었다기보다는 일부에서는 국회의장단, 부의장은 명함 이상의 특별한 자리를 가진 자리가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이런 게 아닐까요?
뭐냐 하면 요즘 긴장된 TK하고 PK하고 새누리당 사이에도 긴장이 있잖아요. 긴장 관계가 되어 있잖아요. 복잡하죠. 그런데 그럴 때 보면 김종훈 전 정책위의장 부산 출신 아닙니까? 또 4선이고 하여간 심재철 부의장은 5선이니까 선수 대접도 했었지만 또 그런 점에서 은근히 당내에서 말하자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친박계가 은근히 경계심을 발동한 게 아닌가. 이런 느낌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어쨌든 심재철 부의장은 전에 최고위원도 지냈고 하니까 당내에서는 충분히 부의장으로서의 여러 가지 조건이나, 흔한 말로 스펙은 갖춘 분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이번에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인터뷰]
신공항.
[앵커]
신공항, 그것 때문에 거기를 가신 모양인데 가덕도에 가신 모양인데 그것 때문에 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거예요. 밀양도 사실 지금 후보지에 하나 있지 않습니까? 가덕도하고 두 군데인데 왜 그쪽에 갔을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그래서 일반적으로 보는 시각이 뭐냐 하면 TK 대 PK가, 그동안에는 여권으로 그것도 가장 공고한 여권의 지역 기반으로 다들 인식되어 왔잖아요. 하기야 노무현 대통령 이래 약간씩 PK 쪽이 흔들리기는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20대 총선에서 결정적으로 흔들렸거든요. PK 지역에서, 그러니까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8석인가.
[앵커]
김영춘 의원도 당선이 되고.
[인터뷰]
부산에서 5석이나 차지했어요. 이 정도로 심하게 흔들리는데 이걸 조금만 더 흔들면 이제는 부산은 어떻습니까? 더불어민주당쪽으로 돌아올 수도 있거든요.
그다음에 그렇게 되면 또 서부, 경남 쪽도 가덕도쪽이 되면 서부, 경남 쪽도 심정적으로 또 가덕도편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밀양을 지지하는 측은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이렇게 네 개 지역이 밀양을 지지하는데 그런데 어쨌든 어느 쪽을 되든 다른 한쪽은 완전히 현 정부에 대해서 등을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 때도 결국은 연구할 걸 다 해 놓고 막판에 가서 손 들어버렸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로 봐서, 저런 성격으로 봐서 이걸 미뤄놓고 가실 분이 아니라고, 입장이 난처하다 해서 덮어놓고 가자, 이렇게 할 분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아마도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에는 결정적인 게 뭐냐면 장애 요인이 형성되는 거고 문재인 대표도 서울에서 굉장히 박수치고 환영할 만한 그런 사태가 곧 일어나게 되지 않나. 그래서 은근히 가서 가덕도에 가서 부추기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 같은.
[앵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도 행보를 넓게 해서 예를 들면 20대 국회 초반이 국회에 가서 연설을 하고 그래야 되지 않겠어요?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의 그동안 스타일, 사람이에요. 신 교수님이 더 잘 아시지만 리더십 스타일이 근본적으로 바뀐다, 이건 우리가 사실 기대할 바가 못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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