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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내홍에 휩싸였다 사흘 만에 정상 가동된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친박 핵심 김재원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다수 탈락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새누리당 경선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공천위가 조금 전인 5시 50분쯤에 5차 발표에 이어 6차 경선 발표를 추가 발표했는데요.
서울 중구 성동구 갑에 청년 가점을 받은 김동성 후보, 서울 구로구 갑의 김승재 후보 등이 공천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입니다.
또 서울 송파구 갑에서는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박인숙, 안영환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현역 탈락자는 없었습니다.
앞서 오후 3시 반쯤 발표된 5차 경선결과에서는 현역 8명의 경선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우선, 비례대표로서 지역구 선거에 도전했던 서울 마포을의 황인자, 경기 고양시병의 이운룡,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정윤숙 의원 등이 모두 경선에서 졌습니다.
특히, 현 청와대 출신 인사와 친유승민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연수을에서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경욱 후보가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민현주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 지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특히 친박계 핵심으로 청와대 정무특보 출신인 김재원 의원이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친박 초선 김종태 의원에 패했습니다.
이 지역은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김종태 의원의 상주시와 김재원 의원의 군위·의성·청송, 두 개 지역구가 합쳐져 경선을 치른 곳입니다.
결국 김재원 의원이 지역구 변동의 파고를 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 주목되는 점은 청와대 정무특보 출신 3인방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졌고, 재심의가 예상되지만 주호영 의원도 컷오프, 윤상현 의원도 물갈이 대상이 됐습니다.
[앵커]
또 다른 친박계와 함께 친이계 현역 의원들은 경선 관문을 통과했다고요?
[기자]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 3선의 홍문종, 재선의 조원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습니다.
친이계 출신들도 본선행 티켓을 따냈는데요.
심재철, 정병국, 강석호, 김영우 의원과 김성동 전 의원 등이 각 지역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반면, 경북 영주·문경·예천의 장윤석, 경북 영천·청도의 정희수, 경주 정수성 등은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친박 핵심인 유기준 의원은 경선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투표를 벌입니다.
공천위는 또 공천 탈락한 윤상현 의원의 인천 남을 지역구에서 모레까지 후보 재공모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경선 결과 발표로, 공천위는 지난 17일 친박과 비박계 위원들 간 설전으로 파행을 빚은 뒤 사흘 만에 정상 가동된 모습입니다.
[앵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공천심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죠?
[기자]
공천위는 오후 발표에서도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 의원의 대구 동구을 지역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지역구 심사 대상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외부위원들이 여전히 김무성 대표가 공천심사 결과를 공식 비판한 데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유 의원 지역구 심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6일 공천위가 이재오, 주호영 의원 등을 탈락시킨 것은 상향식 공천에 위배된다며 의결을 보류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위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외부 공천위원들을 중심으로 김 대표가 공천위의 중립성을 해치려 든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대치로 오늘 공천위 회의에서 유 의원에 대한 공천심사가 실제 이뤄질지조차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공천위가 수도권 민심과 선거 판세 등을 고려해 유 의원을 탈락시키는 대신 경선을 치르게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친이계 맏형인 이재오 의원은 오늘 컷오프에 반발해, 공천위원회에 공천 재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죠. 더민주에서는 오늘 마지막 경선결과 발표가 있죠?
[기자]
더민주는 오늘 밤 5차 경선지역 6곳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주목되는 지역은 역시 현역 의원들이 있는 지역인데요.
우선 경기 부천 원미구을에서는 3선의 설훈 의원과 장덕천 변호사의 맞대결 결과가 공개됩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박혜자 의원과 송갑석 사단법인 광주학교 교장의 승부가 갈립니다.
4차 경선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서울 금천구의 이목희 의원과 이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결선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원외 지역으로 경기 평택을과 인천 서을 등에서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 발표된 4차 경선에서는 현역 재선인 이윤석 의원과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1호였던 김광진 의원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공천 내홍에 휩싸였다 사흘 만에 정상 가동된 새누리당 공천위원회가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친박 핵심 김재원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다수 탈락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새누리당 경선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공천위가 조금 전인 5시 50분쯤에 5차 발표에 이어 6차 경선 발표를 추가 발표했는데요.
서울 중구 성동구 갑에 청년 가점을 받은 김동성 후보, 서울 구로구 갑의 김승재 후보 등이 공천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입니다.
또 서울 송파구 갑에서는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박인숙, 안영환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현역 탈락자는 없었습니다.
앞서 오후 3시 반쯤 발표된 5차 경선결과에서는 현역 8명의 경선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우선, 비례대표로서 지역구 선거에 도전했던 서울 마포을의 황인자, 경기 고양시병의 이운룡,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정윤숙 의원 등이 모두 경선에서 졌습니다.
특히, 현 청와대 출신 인사와 친유승민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연수을에서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민경욱 후보가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민현주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 지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특히 친박계 핵심으로 청와대 정무특보 출신인 김재원 의원이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친박 초선 김종태 의원에 패했습니다.
이 지역은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김종태 의원의 상주시와 김재원 의원의 군위·의성·청송, 두 개 지역구가 합쳐져 경선을 치른 곳입니다.
결국 김재원 의원이 지역구 변동의 파고를 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 주목되는 점은 청와대 정무특보 출신 3인방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졌고, 재심의가 예상되지만 주호영 의원도 컷오프, 윤상현 의원도 물갈이 대상이 됐습니다.
[앵커]
또 다른 친박계와 함께 친이계 현역 의원들은 경선 관문을 통과했다고요?
[기자]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 3선의 홍문종, 재선의 조원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습니다.
친이계 출신들도 본선행 티켓을 따냈는데요.
심재철, 정병국, 강석호, 김영우 의원과 김성동 전 의원 등이 각 지역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반면, 경북 영주·문경·예천의 장윤석, 경북 영천·청도의 정희수, 경주 정수성 등은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친박 핵심인 유기준 의원은 경선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투표를 벌입니다.
공천위는 또 공천 탈락한 윤상현 의원의 인천 남을 지역구에서 모레까지 후보 재공모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경선 결과 발표로, 공천위는 지난 17일 친박과 비박계 위원들 간 설전으로 파행을 빚은 뒤 사흘 만에 정상 가동된 모습입니다.
[앵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공천심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죠?
[기자]
공천위는 오후 발표에서도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 의원의 대구 동구을 지역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지역구 심사 대상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외부위원들이 여전히 김무성 대표가 공천심사 결과를 공식 비판한 데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유 의원 지역구 심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6일 공천위가 이재오, 주호영 의원 등을 탈락시킨 것은 상향식 공천에 위배된다며 의결을 보류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위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외부 공천위원들을 중심으로 김 대표가 공천위의 중립성을 해치려 든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대치로 오늘 공천위 회의에서 유 의원에 대한 공천심사가 실제 이뤄질지조차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공천위가 수도권 민심과 선거 판세 등을 고려해 유 의원을 탈락시키는 대신 경선을 치르게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친이계 맏형인 이재오 의원은 오늘 컷오프에 반발해, 공천위원회에 공천 재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죠. 더민주에서는 오늘 마지막 경선결과 발표가 있죠?
[기자]
더민주는 오늘 밤 5차 경선지역 6곳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주목되는 지역은 역시 현역 의원들이 있는 지역인데요.
우선 경기 부천 원미구을에서는 3선의 설훈 의원과 장덕천 변호사의 맞대결 결과가 공개됩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박혜자 의원과 송갑석 사단법인 광주학교 교장의 승부가 갈립니다.
4차 경선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서울 금천구의 이목희 의원과 이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결선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원외 지역으로 경기 평택을과 인천 서을 등에서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데요.
앞서 어제 발표된 4차 경선에서는 현역 재선인 이윤석 의원과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1호였던 김광진 의원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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