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지율 창당 이후 최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새정치연합 지지율 창당 이후 최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2014.09.29.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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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해외순방과 유엔 총회 연설 이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간 평행선이 계속되면서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창당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정국은 오늘과 내일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여론의 정석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들여다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지지율부터 살펴보죠.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변화가 있다고요?

[인터뷰]

최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소폭이지만 하락세로 접어들었었는데 지난주에 외교행보 오랜 만에 했었죠.

UN 기조연설도 있었고.

또 한국-캐나다 FTA 체결도 있었죠.

51.8%로 2.1% 포인트 올랐고요.

부정평가는 2.3% 포인트 내린 4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최고 치인 49%까지 반등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여하튼 최근 들어서 긍정과 부정이 조금 붙는 듯한 그래프 곡선을 그리다가 모처럼 다시 벌어지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행보에 참 강한 것 같아요.

해외 순방 다녀오면 지지율이 반등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외교순방의 특징은 어느 연령대라도 거부감이 별로 없는 그런 행보라고 할 수가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대통령의 이미지가 집중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부각되다 보니까 그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방 직전만 하더라도 대통령의 긍정평가 이유 중에서 외교순방을 드는 이유는 적은 퍼센테이지였거든요.

외교순방 중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로 외교, 안보 관계를 꼽았거든요.

바로 그만큼 대통령의 순방은 이미지 형성 측면에서 대통령한테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통령의 외교순방이 임기 1년차에 비해서는 그렇게 지지율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만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지속적인 상승국면이 만들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증세 논란으로 한 번 꺾였다가 어느 정도 증세논란은 당분간은 수면 아래로 접어드는 그런 양상을 좀 보여서 그럴까요?

어떻습니까?

증세 논란 때문에 한때 그랬었는데.

[인터뷰]

그렇습니다.

당청 지지율이 지난주에 모두 큰 폭으로 하락을 했었는데요.

일단 증세논란은 좀 가라앉은 것 같고요.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대기업 오너들에 대한 그런 사법처리를 좀 완화시켜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어떻게 보면 떠보기 전략이 있었던 생각 같은데 일단 한 발 물러서는 그런 양상으로 지금 접어들었습니다마는 아무튼 증세논란에서는 벗어나는 것 같고요.

외교, 안보 행보로 모처럼 반등을 했고.

지금 정당 지지율도 새누리당이 좀 모처럼 반등을 했습니다.

[앵커]

정당지지율도 볼까요.

[인터뷰]

새정치연합은 아까 앵커님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가장 최저치로 떨어져서 저희 리얼미터 기준에서 18%로 지난 주보다 2.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새정치연합은 지금까지 18% 나온 적은 없었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9월 첫째주가 19.5%로 가장 낮았던 기록이었는데 그 기록이 한 번 더 깨진 거고요.

무당층이 지난 주에 32.1%였습니다.

우리가 무당파라고 하는데요.

이분들이 지난 5월 첫째 주에 세월호 참사 이후에 이 정도 수준이었는데 그때도 31%에 머물렀습니다마는 최근 들어서는 32% 로 무당파층이 가장 새정치연합 창당 이후에 가장 높아진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새누리당도 좀 떨어졌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지난주 경찰 포토라인에 선 분이 대표적으로 두 분이 계셨었는데 한 분은 김현 의원이었고, 한 분은 김부선 영화배우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언뜻 보면 사회적인 이슈를 단 사람들은 김부선 씨였고요.

[앵커]

아파트 관리비와 관련해서.

사실 그런 이슈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제기를 해 줬어야 됐는데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오히려 폭력 사태에 연루된 기사가 나오면서. 지지율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로 그 문제인데요.

세월호 관련해서 대리기사 이 모씨의 변호인이 지금 김현 의원을 고소하기 위해서 남부지검에 출석했는데요.

얘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없습니다.

[인터뷰]

지금 김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우리 김현 의원께서는 그 현장에서 대리기사분이나 지나가던 행인이 명함을 받은 행인이 맞는 거라든지, 또는 목격자 세 분이 맞는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난 대질신문 과정에서 CCTV 동영상에 명함을 들고 도망가려고 하던 행인을 쫓아가서 명함을 회수했다고 하는 부분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영상을 지금 우리 김 변호사님과 대리기사분이 영상을 통해서 확인을 했다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게 사실이라면 그 싸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걸 전혀 못봤다고 하는 해명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 정도면 저희 생각에는 폭력에 관한 처벌으로 공동폭행의 혐의는 충분히 입증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고소를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기자]

혹시 유가족분들에 대한 고소는 따로 진행하지 않으시나요?

[인터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인터뷰]

유가족분에 대해서는 쌍방폭행 부분이 대부분 두 분한테는 철회했고.

정 씨에 대한 부분만 남아있는데 그 부분도 목격자 진술이 추가 고소 없이도 아마 쌍방폭행 부분에 대한 혐의는 벗어질 것으로 충분히 믿고 있기 때문에 추가 고소는 계획이 없습니다.

[기자]

철회하셨다는 게 어떤 말씀이십니까?

[인터뷰]

지금 행인들한테 맞았다는 주장을 했는데.

노 씨하고, 두 사람한테는 맞은 게 없다고 철회를 했습니다.

[기자]

유가족들이 말씀이십니까?

[인터뷰]

네.

[기자]

그러면 정 씨는 언제 다시 출석할 예정입니까?

[인터뷰]

그거는 경찰하고 조율을 해서 사업상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이번 주 중으로 출석해서 조사 받을 예정입니다.

[기자]

유가족하고 김현 의원의 합의는 어느 정도 이루어진 건가요?

전혀 주장이 다른 상황인가요?

유가족하고 김현 의원측하고요.

계속 유가족들도 주장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김현 의원하고 유가족하고 같이 이야기를 맞춰가지고 한 것들이 있는 건지.

[인터뷰]

그건 김현 의원과 유가족들 사이에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저희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요.

그거는 저희한테 질문할 상황은 아니고.

[기자]

그쪽에서 합의를 하려고 접촉을 시도했거나 이런 것은 없나요?

선처를 해 달라고 하거나.

그런 거는 없나요?

[인터뷰]

다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네 분인가 다섯 분이 찾아온 적이 있고.

그때 사과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인터뷰]

유족들은 변호인을 통해서 합의하자는 얘기는 나왔는데 일행 중에 한 명이 쌍방폭행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과를 요구하는 조건으로 합의하자고 그래서 사실은 그것은 진정한 합의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거는 아직까지 합의 운운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저희 생각에 지금 단계에서 합의 운운할 그런 것은 아니고 일단 최소한 경찰에서의 조사가 끝나서 검찰에 송치되고 그다음에 검찰수사 결과를 보고 합의 이야기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김현 의원도 마찬가지인가요?

[인터뷰]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김현 의원에 대해서 고발이 진행되고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어쨌든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고소를 하실 생각입니까?

김현 의원을 콕 집어서 고소하는 이유가?

[인터뷰]

지금 참고인 조사는 1회 받았고, 그다음에 피의자로서 입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목격자 중에 1인은 피의자로 입건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경찰에도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나왔다시피 업무방해 또는 모욕죄 이런 거를 경찰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희들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리기사님은 모욕을 당한 것도 맞고 업무방해를 당한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폭행을 당한 겁니다.

그래서 그 폭행을 당한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이루어져야지 업무방해라든가 모욕죄로 검토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런 생각입니다.

[기자]

경찰이 아니라 검찰에 소장 제출하신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역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리기사님은 업무방해를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폭행을 당한 겁니다.

폭행을 당한 거에 대해서 일방적인 폭행이었다는 것에 대해서 증인이라든지 CCTV라든지 모든 게 확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는 것은 아마 무슨 경찰 내부의 사정이 있을 거라고 짐작이 되고.

그래서 검찰에다가 고소장을 제출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의논을 해가지고 결정했습니다.

[기자]

김현 의원이 명함을 뺏어, 그런 것들은 목격자들이 다 일관되게 주장을 하시는 거예요?

지금 어떠신 거예요?

[인터뷰]

그 부분은 여기서 얘기하기 곤란하고요.

[기자]

그러면 검찰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인터뷰]

수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기자]

CCTV에서 명함을 김현 의원이 빼앗아 가는 것을 보신 거예요?

[인터뷰]

그건 김병권 씨와 대질조사 과정에서, 대리기사님하고 대질조사과정에서...

[앵커]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대리기사측의 변호인의 주장을 좀 들으셨는데요.

쟁점이 김현 의원이 직접 폭행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명함을 직접 빼앗아 오는 등 폭행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김현 의원의 해명도 필요할 것 같고, 앞으로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인터뷰]

이것이 일반적인 개인적인 폭행 사건이라면 이것이 큰 사건으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유가족들과 관련되고 또 세월호 특별법과도 연관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점차 확대되고 오히려 여러 가지 다양한 여론을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고 난 이후에 폭행사고였기 때문에 명명백박하게는 밝혀져야 되겠지만 상당히 국민여론은 유가족들에게 불리하게 작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었거든요.

실제로 수사권, 기소권을 주어야 한다는 이전의 조사결과와는 달리 폭행사건 직후에 있었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가 더 과반이 높게 여론이 만들어 졌고 재협상안도 서둘러서 통과를 해라, 이런 어떤 상당히 유가족들에게 불리한 그런 감정적 반응까지도 묻어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된 본질적인 관심이 이러한 폭행 사건 쪽으로 돌아갔다라는 것도 상당히 어떻게 보면 부정적인 영향인데요.

그와 함께 김현 의원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까 앞서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소개된 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에도 소폭 하락하는 영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그런 어떤 사건이 되겠습니다.

[앵커]

어떤 결단을 내려야 될까요?

김현 의원 같은 경우.

대리기사를 왜 불렀느냐.

이거 가지고도 또 논란도 있고요.

안산에 누구를 모셔다드리기 위해서, 이런 얘기도 있어서.

그쪽 지역과 김현 의원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고요.

지금 관련 상임위에서는 빠져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일단 정치인들이 공인으로서 받는 사실적인, 현실적인 그런 불리함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보다는 항상 갑보다는 을을 먼저 생각했던 정당이고 을지로 위원회를 가동시켰던 정당이고.

그런데 대리기사의 주장과 새정치연합의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현장에 있었던 증인들의 얘기나 CCTV와 달라던 여러 가지 정황들에 대해서는 인정할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의원직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범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 팩트 자체는 인정을 하고.

[앵커]

못봤다는 것하고는 다르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지금 결국에는 시민단체가 고발했던 것이 결국에는 대리기사가 직접 고소하는 단계까지 갔기 때문에 이게 사실 새정치연합에는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겁니다.

지금 다른 세월호 특별법이나 정기국회 문제를 다 지금 집중하게 만드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약세로 돌아선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어떻게 될지는 굉장히 좀 암울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간단하게 본질을 정리를 하면요.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대리기사 폭행사건 현장에 현직 국회의원이 있었고.

왜 있었는지는 그 다음 문제고.

폭행현장에 있었는데 자신은 잘 모른다, 못 봤다, 때리는 걸 못 봤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CCTV을 보니까 쫓아가서 명함 뺏어, 명함을 달라고 했다.

또 이쪽에서는 명함 뺏어라는 얘기를 분명히 했다.

내가 누군지 알아,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이것은 폭행에 가담한 것 아니냐, 현직 의원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자신이 한 행동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정정당당하게 밝히고 정면돌파를 하는 게 더 낫지 않았느냐.

이런 측면이거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여론전문가가 국회의원의 행보에 대해서 자못 재연하기도 힘듭니다마는 여론의 정석 측면에서 분석해 드리면 지금의 국면은 세 가지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있거든요.

첫째는 국민, 둘째는 유가족, 셋째는 새정치민주연합입니다.

적어도 이 사건이 불미스러웠다면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그리고 충분한 어떤 정황이 되었는지 해명해야 합니다.

그만큼 세월호 특별법이 중요한 것이고 또 하나는 이러한 사고의 논란 자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향후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밝혀줘야만 더 이상 정당지지율이 부정적인 악영향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가 열릴지도 관심인데요.

지금 현재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을 재개하기는 했지만 먼저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들어보고 얘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대변인입니다.

[인터뷰: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시한부 원내대표인 박영선 원내대표를 어떻게 믿고 협상을 계속하겠습니까. 우선 협상을 제안하기 전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총을 열어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론을 확정하고 그 당론을 바탕으로 여당에 협상을 제안하는 것이 여당에 대한 도리와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물론 어제 오후 브리핑입니다.

아까 그전까지는 아예 대화는 없고, 당론부터 정해와라.

그래서 오늘 오후 2시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2시 이후에 또 만나서 협상할 시간이 없으니까 일단 조금은 얘기할 입장으로 그래서 지금 만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원내대표끼리.

지금 어떻게 여당 입장은 어떻게 가고 있다고 보세요?

[인터뷰]

이장우 의원이 말씀하신 것 보니까 실질적인 불안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몇 차례 원내대표 합의안이 의총가서 부결되면서 원내대표의 협상이 과연 필요하느냐까지의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불안감이 반영된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내부 분란을 좀 유도하는 것 같은, 그러니까 박영선 원내대표의 입장이 지금 난감하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새정치연합 내부 분란으로 계속 끌고 가고자하는 레토릭이 담겨져 있는 것 같고요.

오후 2시에 의원총회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전에 오늘 오전에 만났던 것도 어떤 정치적인 제스쳐였던 것 같고요.

여야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그 정도에 그친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은 새정치민주연합 입장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강온양면으로 나뉘고 있는데요.

대표가 안 만나주고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만나자고 하는데 김무성 대표가 안 만나주고,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정치하겠느냐라는 강경파와.

그래도 지금은 법안 생각을 해야 된다라는 온건파가 맞서고 있습니다.

일단 원내대변인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국회 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전화조차 받지 않는 상황에서 양당 대표가 나서서라도 국회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해보자는 간곡한 제안조차 즉각 거부한 채로, 대화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 지금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오후에.

[인터뷰]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 현재 세월호 특별법 우선처리에 상당의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여론은 민생법안을 처리하라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여론을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렇게 주장은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세월호 특별법 처리도 강조하는 투트랙의 어떤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택수 대표님.

[인터뷰]

지난 주에는 일제히 야권 후보들이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내서 박원순 시장이 0.8% 포인트 하락한 19.3%.

20%에서 10% 대로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1위고요.

김무성 대표가 15.9% 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마는 그래도 0.1% 포인트 상승했고요.

문재인 의원이 0. 9% 포인트 하락한 12. 1% 로 역시 박원순 시장과 하락을 했습니다.

[앵커]

대선후보군에는 아직 없지만 오늘 보니까 안희정이 움직인다, 그러면 안되어.

충청도 사투리거든요.

이 말을 일부러 썼다는 것은 본인이 충청을 중심으로 차기대선 주자로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최근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안철수 의원은 이미 좀 꺼졌고요.

물론 지금 반등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분이 안희정 지사고.

충청권에 지분을 갖고 있고 또 친노의 차차기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실제 지지율에는 아직까지는 큰 변동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언론과 정치권이 안희정 지사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호응하는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대선주자급으로 영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당내 영향력, 그리고 국민 영향력.

그리고 선거에서 실질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력인데요.

지금 현재 당장 원외단체장으로서는 선거에 직접적인 개입이나 국민여론의 어떤 특정한 세대를 엮어내기는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러한 위기국면에서 당의 중요한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지사로서 그리고 또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져왔던 인사로서 이러한 어떤 발언을 함으로써 본인의 당내의 입지를 좀더 넓힐 수 있다고 판단을 했을 것 같고요.

그것이 어떻게 보면 차후에 당내의 위기국면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던 안희정 지사로 기억되기를 원하는 전략으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담뱃값 인상안에 이어서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까지 세금인상도 뜨겁거든요.

관련해서 리서치앤리서치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고 해서 저희가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입장이 좀 달라요.

복지는 필요하다는 겁니다.

일단 보시죠.

[앵커]

복지향상을 위해서 증세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공감한다는 답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54. 4%가 복지 추진을 위해서는 증세하는 것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요.

[앵커]

그런데 다음 그래픽 보시죠.

[앵커]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더니 73. 1%,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반대한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앵커]

복지는 원하지만 증세는 반대한다.

이거 어떻게 이해할까요.

저한테 개인적으로 물어봐도 저도 비슷한 얘기를 할 겁니다.

복지는 좋은데 부담은 좀 부담되고.

[인터뷰]

지금 현재 인상안이 거론되는 것이 반드시 이것이 복지로 연결되느냐.

바로 좀더 설득력 있는 증세나 복지의 강조라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심지어 우선적인 어떤 선제적인 노력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것이 국민들의 반응일 수가 있고요.

예를 들면 좀더 재정의 건전성을 분명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라든지 그다음에 세수를 확대하기 위한 그런 것들이 전제된다면 복지라는 것은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증세를 하겠지만 그런 것이 지금 자동차세나 주민세는 선뜻 와 닿지 않는다는 이런 국민들의 반응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더 설득력 있는 그런 복지개혁이 함께 동반된다면 국민들이 증세에 대한 거부감도 한결 적어질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님비현상이나 증세는 항상 내 지갑에서 나가지 않으면 좋다는 의견이 많거든요.

그래서 부자증세나 아니면 지하경제 양성화공약.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항상 높게 나오고요.

주민세나 자동차세는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서민들이 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대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당청이 감안해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담뱃값 인상이라는 간접세, 조세저항이 덜한 것으로 쉽게 하지 말라는 그런 측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론의 정석 이택수 대표, 배종찬 본부장이셨습니다.

두 분 수고했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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