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공식 출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공식 출범

2014.07.15.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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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통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구상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50명의 위원으로 발족했습니다.

민간 부위원장에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주중대사를 지낸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가, 정부 부위원장에는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민간위원 30명, 여야 정책위의장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 5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특히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다양한 배경과 철학을 갖춘 분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통일준비위는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문화와 정치법제도 등 4개의 분과위로 나눠, 분야별 과제를 맡게 됩니다.

여기에 분야별로 전문위원 30명과 시민·언론·통일교육 자문단을 두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초 열릴 1차 회의에서 통일준비위가 추진할 과제와 방향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앞으로 통일준비위원회는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해 내실있는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통일준비위는 박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 화두로 제시한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덴 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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