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경제부처 고위직 20개 자리 비어있다

[조간 브리핑] 경제부처 고위직 20개 자리 비어있다

2014.06.30.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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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월요일 아침신문 1면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일보는 비어있는 경제부처 고위직을 다뤘는데요.

경제부처 1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20개 자리가 공석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석 달 넘게 비어있는 경우가 보통이고, 금융위에는 8개월간 공석인 자리도 있다고 합니다.

이같은 이유로,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관행에 제동이 걸려 인사가 지체되거나, 국장 인사까지 일일이 관여하는 청와대의 만기친람식 인사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혈세에 손을 벌린 국토교통부를 다뤘습니다.

국토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으로 진 빚 8조 원 중 일부를 갚아주기 위해서, 내년도 예산에서 800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뿐 아니라, 사업 부채 이자 3170억 원도 추가로 요청했다고 하는데, 국토부 요청대로 되면, 정부지원 이자비용은 6년간 무려 1조 5천억 원을 넘게 된다고 합니다.

국토부의 이같은 방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진 빚은 스스로 갚도록 하겠다는 당초 방안을 뒤집은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다음 신문 보시죠.

한겨레입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제자의 글을 실었습니다.

이 제자는 김명수 후보자로부터 논문을 지도받았다며, 대학원 재학 시절의 일화를 전했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뿐 아니라, 칼럼과 특강 원고까지 제자한테 대필시켰다며, '관행이다', '학생이 동의했다'는 말로 제자들을 기만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 가서 이야기하겠다며 사실관계에 대해 별다른 해명은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학생부도 밀린다며 일반고의 위기라고 실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교내활동영역을 기술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국어,영어, 역사 등 교과목과 관련한 학술대화를 열거나 심포지엄, 발표회 등을 통해 이른바 '교내스펙'을 쌓는 걸 말합니다.

이 교내스펙이 올해 대입에서 비중이 큽니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교외 수상실적같은 외부 스펙을 넣으면 0점 처리하기로 해, 교내 활동이 입시의 핵으로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그래프 보시면, 일반고는 자사고에 비해 교내 활동이 채 절반도 되지 않죠?

전문가는 일반고가 입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1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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