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안행부·해수부 업무 이관"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안행부·해수부 업무 이관"

2014.05.19.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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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과하고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 역할을 다 하지 못 한 해경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의 역할을 이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안전행정부의 핵심기능인 안전과 인사·조직 기능을 안행부에서 분리해서 안전 업무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인사·조직 기능도 신설되는 총리 소속의 행정혁신처로 이관하겠습니다. 그래서 안행부는 행정자치업무에만 전념토록 하겠습니다. 해수부의 해양교통 관제센터(VTS)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해수부는 해양산업 육성과 수산업 보호 및 진흥에 전념토록 해서...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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