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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신문입니다.
4.24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선거 벽보가 붙기도 전에 벌써 판세는 기울고 있는 모습인데요, 민심 흐름은 어떤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
제목부터 보시죠?
재보선 판세 기울었다. 관심은 안철수 신당과 여당 세력 재편이다.
그러니까 누가 당선되느냐는 벌써 어느 정도 결정이 됐다는 것인데, 여론조사 결과 보시겠습니다.
먼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 노원병에서는 다자대결 상황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4.5%로 1위 허준영 후보가 24.5%로 2위로 나타났고요.
야권 단일화로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면 야권 단일후보가 44.6%로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부산 영도는 김무성 후보가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2,3위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고요, 충남 부여 청양도 이완구 후보가 독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이번 선거의 승패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혔고, 관심은 먼저,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며 야권 개편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모이고 있습니다.
국회 입성하게 되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 수도 있고요, 민주당에서 이탈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여당의 세력 재편도 어떻게 될지 관심사 인데요, 당분간은 황우여 대표 체제가 유지되겠지만, 10월 재보선 이후에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벌써 다음 대표는 김무성이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이고, 이완구 후보도 충청권 세력의 중심 역할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컴백을 앞두면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초선 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는 한겨레 신문이 정리했습니다.
'한겨레'
저는 처음이라서 잘 몰라서 초선의원 147명 존재감이 없다.
요즘 초선 의원들에게 현안을 물어보면 자주 돌아오는 대답이 이것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4월, 정치 물갈이론에 힘입어서 전체 의원에 절반 가까이 초선 배지를 달았지만, 신인다운 패기도, 역동성도 없다는 지적입니다.
왜 그럴까 싶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초선 대부분은 이른바 박근혜 키즈들입니다.
모두 78명인데, 쓴소리하는 의원은 단 1명도 없고 일부는 박 대통령이 공천 주신 것인데 충성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직업이 의원일뿐, 의원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민주당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 초선은 모두 55명인데요, 대선 패배 이후 자성의 목소리조차 시들하다는 것인데요, 그나마 초선 의원 30명이 모여 당 혁신안을 제시했지만, 일각에서는 하나 마나 한 이야기라는 자조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초선들은 다 이랬느냐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음 기사로 보시죠?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의원은 초선 때 쇄신운동에 주력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른바 청문회 스타였다.
역대 초선들은 정치적 미숙함을 보이기는 했지만, 당 안팎의 기득권과 패권주의에 저항하는 활력소이기도 했습니다.
1996년 15대 총선으로 당선된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당시 초선들은 초선모임을 만들어서 노동법 날치기 책임자 문책과 여권 지도부 인책을 촉구하기도 했고요.
민주당에서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노무현 이해찬 이상수 의원이 국회 노동위 3총사로 불리며 보수적인 정부의 노동정책과 강하게 맞섰습니다.
언제적 초선 얘기하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초선이라는 이름이 주는 상징성, 지금의 현역 초선들이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서울신문 보시겠습니다.
'서울신문'
신약 시험에 내몰린 청년 백수, 부친은 정년퇴직, 여동생은 공무원 준비, 취업 못한 명문대생, 몸으로 벌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으시죠?
사례 간단히 보시죠?
29살 이우람 씨, 명문대를 나와서 행시를 준비하다 취업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이도저도 안돼 생체실험으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생체 실험이라는 게 쉽게 말하면 제약회사가 실시하는 약 부작용 테스트입니다.
먹고 자고 피를 뽑는 생동성 실험을 해서 버는 돈은 하루 35만 원, 나이 서른에 부모님에 손벌리기가 힘들어 선택한 방법입니다.
지난해 참여자는 대략 5천에서 만 명 정도로 추산이 된다는 대요, 이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규정상 3개월에 한 번밖에 못해 아쉽다.
어디가서 하루에 35만 원을 벌겠느냐.
우리 시대 88만 원 세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씁쓸한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한국일보에 실린 사진 마지막으로 보시죠?
'한국일보'
녹지 사이로 지그재그로 난 나무길.
저 끝 숲 속에는 뭐가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왼쪽에는 5월에 개화하는 노랑 꽃창포, 키가 작아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물달개비도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먹이를 찾는 노랑할미새도, 운치 있게 앉아 있습니다.
생명의 경이로 뒤덮힌 이곳. 대체 어디인가 싶으시죠?
영광핵발전소 건립으로 영영 사라질 것만 같았던, 하지만 다시 생명력을 보이며 되살아난 운곡 습지의 모습입니다.
오늘 대체로 무거운 소식들이 많았는데요, 이 사진들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여유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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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입니다.
4.24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선거 벽보가 붙기도 전에 벌써 판세는 기울고 있는 모습인데요, 민심 흐름은 어떤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
제목부터 보시죠?
재보선 판세 기울었다. 관심은 안철수 신당과 여당 세력 재편이다.
그러니까 누가 당선되느냐는 벌써 어느 정도 결정이 됐다는 것인데, 여론조사 결과 보시겠습니다.
먼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 노원병에서는 다자대결 상황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4.5%로 1위 허준영 후보가 24.5%로 2위로 나타났고요.
야권 단일화로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면 야권 단일후보가 44.6%로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부산 영도는 김무성 후보가 50%에 가까운 지지율로 2,3위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고요, 충남 부여 청양도 이완구 후보가 독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이번 선거의 승패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혔고, 관심은 먼저,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며 야권 개편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모이고 있습니다.
국회 입성하게 되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 수도 있고요, 민주당에서 이탈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여당의 세력 재편도 어떻게 될지 관심사 인데요, 당분간은 황우여 대표 체제가 유지되겠지만, 10월 재보선 이후에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벌써 다음 대표는 김무성이라는 소문이 나돌 정도이고, 이완구 후보도 충청권 세력의 중심 역할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컴백을 앞두면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초선 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는 한겨레 신문이 정리했습니다.
'한겨레'
저는 처음이라서 잘 몰라서 초선의원 147명 존재감이 없다.
요즘 초선 의원들에게 현안을 물어보면 자주 돌아오는 대답이 이것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4월, 정치 물갈이론에 힘입어서 전체 의원에 절반 가까이 초선 배지를 달았지만, 신인다운 패기도, 역동성도 없다는 지적입니다.
왜 그럴까 싶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초선 대부분은 이른바 박근혜 키즈들입니다.
모두 78명인데, 쓴소리하는 의원은 단 1명도 없고 일부는 박 대통령이 공천 주신 것인데 충성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직업이 의원일뿐, 의원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민주당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 초선은 모두 55명인데요, 대선 패배 이후 자성의 목소리조차 시들하다는 것인데요, 그나마 초선 의원 30명이 모여 당 혁신안을 제시했지만, 일각에서는 하나 마나 한 이야기라는 자조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초선들은 다 이랬느냐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음 기사로 보시죠?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의원은 초선 때 쇄신운동에 주력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른바 청문회 스타였다.
역대 초선들은 정치적 미숙함을 보이기는 했지만, 당 안팎의 기득권과 패권주의에 저항하는 활력소이기도 했습니다.
1996년 15대 총선으로 당선된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당시 초선들은 초선모임을 만들어서 노동법 날치기 책임자 문책과 여권 지도부 인책을 촉구하기도 했고요.
민주당에서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노무현 이해찬 이상수 의원이 국회 노동위 3총사로 불리며 보수적인 정부의 노동정책과 강하게 맞섰습니다.
언제적 초선 얘기하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초선이라는 이름이 주는 상징성, 지금의 현역 초선들이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서울신문 보시겠습니다.
'서울신문'
신약 시험에 내몰린 청년 백수, 부친은 정년퇴직, 여동생은 공무원 준비, 취업 못한 명문대생, 몸으로 벌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으시죠?
사례 간단히 보시죠?
29살 이우람 씨, 명문대를 나와서 행시를 준비하다 취업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이도저도 안돼 생체실험으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생체 실험이라는 게 쉽게 말하면 제약회사가 실시하는 약 부작용 테스트입니다.
먹고 자고 피를 뽑는 생동성 실험을 해서 버는 돈은 하루 35만 원, 나이 서른에 부모님에 손벌리기가 힘들어 선택한 방법입니다.
지난해 참여자는 대략 5천에서 만 명 정도로 추산이 된다는 대요, 이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규정상 3개월에 한 번밖에 못해 아쉽다.
어디가서 하루에 35만 원을 벌겠느냐.
우리 시대 88만 원 세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씁쓸한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한국일보에 실린 사진 마지막으로 보시죠?
'한국일보'
녹지 사이로 지그재그로 난 나무길.
저 끝 숲 속에는 뭐가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왼쪽에는 5월에 개화하는 노랑 꽃창포, 키가 작아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물달개비도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먹이를 찾는 노랑할미새도, 운치 있게 앉아 있습니다.
생명의 경이로 뒤덮힌 이곳. 대체 어디인가 싶으시죠?
영광핵발전소 건립으로 영영 사라질 것만 같았던, 하지만 다시 생명력을 보이며 되살아난 운곡 습지의 모습입니다.
오늘 대체로 무거운 소식들이 많았는데요, 이 사진들 보시면서 조금이나마 여유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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