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투표율 높아질까?

19대 총선, 투표율 높아질까?

2012.03.24.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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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느 정당이든 총선 승리를 위해선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최대한 많이 투표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역대 총선 투표율은 낮아지는 추세인데,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 실제 투표율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임정례, 서울 신림동]
(이번에 투표 참여하실 생각이세요?)
"예, 투표 참여할 생각이에요. 저희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터뷰:이동희, 서울 석관동]
"저는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져서요, 꼭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비교적 높아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실제로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역대 총선 투표율은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른바 탄핵 열풍이 있었던 17대 총선 때 투표율이 약간 올라갔지만, 18대 총선에선 다시 50% 밑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투표 불참 이유는,출근같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경우는 28%에 불과했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찍을 사람이 없어서, 정치인을 불신해서 등의 답변이 60%를 넘었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나 투표해 봐야 소용 없다는 무력감이 투표 불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또, 선거일이 공휴일이긴 하지만 일용직 근로자 등은 투표 참여가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

분명한 건 투표율이 낮아질수록 실질적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영헌, 중앙선관위 미디어팀장]
"선관위는 투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도별 정책선거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TV 광고, 포털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정당들도 지지층의 투표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가 원내 제1당을 놓고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는 만큼 선거 막판 얼마나 부동층의 표심을 사로잡느냐가 투표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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