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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 등 친일 독립유공자 19명 서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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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1-04-05 15:40
[앵커멘트]

정부가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등 독립유공자 19명의 서훈을 취소했습니다.

독립운동을 했더라도 사후에 친일행적이 밝혀졌다면, 취소하는 게 마땅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독립유공자 19명의 서훈을 취소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인 김성수 동아일보 창업주는 제외됐습니다.

국가보훈처의 '서훈 취소안'을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했습니다.

[인터뷰: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사후에 친일행적이 밝혀진 경우라면 전체적인,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서 서훈이 최소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대표적 인물은 '시일야 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장지연입니다.

장지연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에 이 사설을 싣고, 일제의 만행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역할을 한 '매일신보'의 고정 필진으로 참여해 일제에 협력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초대 내무부 장관을 지낸 윤치영을 비롯한 당시 각계의 주요인사들도 포함됐습니다.

대부분 사후에 친일행적이 밝혀진 인물들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이들 19명에 대한 서훈 취소를 쉽게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보훈처 심사위원회가 서훈 취소를 만장일치로 결정했지만, 이들의 독립운동 경력 등을 이유로 국무회의 의결은 미뤄왔습니다.

[인터뷰: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독립유공자 가운데 사후에 친일행적이 밝혀져 영예가 수여됐던 것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논의가 있었는데 보류가 됐었습니다."

정부는 결국, 친일행적이 드러났다면 독립운동의 공적과 별개로 서훈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부의 이런 원칙이 역사 교과서 반영과 기념사업 지원 등 다른 사안에도 적용될지 주목됩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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