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병과 첫 여성 장군 탄생

전투병과 첫 여성 장군 탄생

2010.12.16.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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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방부가 어제 대장 인사에 이어 중장급 이하 장성 진급과 보직변경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전투병과의 여성 장군이 탄생했습니다.

박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대규모 인사에서는 111명이 장성으로 진급했습니다.

육군 소장 최종일, 박선우, 이용광 등 3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진출했고, 특수전 사령관에는 신현돈 합참 작전기획부장이 역시 중장으로 진급하며 보임됐습니다.

합참 차장에는 김정두 해군 중장을, 전력발전본부장엔 이성호 육군 중장, 합동작전본부장에는 권오성 육군 중장을 임명했습니다.

공군 참모차장에는 성일환 공군사관학교장이 자리를 옮겼고, 공군작전사령관에는 이영만 공군 정보작전참모부장이 중장으로 진급하며 임명됐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전투병과로는 처음으로 여성 장군도 탄생했습니다.

준장으로 진급한 송명순 대령은 제2작전사령부 민사심리전 과장과 합참 민군작전과장을 역임하면서 여성으로는 보기드물게 작전분야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별을 달았습니다.

[녹취:송명순, 준장 진급자]
"(여성도 장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많이 원했거든요. 그런 걸 생각하면 기쁘다는 생각보다는 책임감, 의무감이 먼저 느껴지죠."

또 학사 3기인 정현석 육군 대령도 학사장교 출신으로 처음으로 장성으로 진급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연합,합동작전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사람과 전투의지가 충만한 야전형 군인을 최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일까지 군단장급 이취임식이 모두 이뤄지며 취임식은 안보상황을 고려해 부대 내부 행사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덧붙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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