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일본에 강경대응 능사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 "일본에 강경대응 능사 아니다"

2008.07.17.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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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분야 원로 전문가 모임인 '서울포럼' 회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해 우리가 일시적으로 흥분해 강경 대응을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 시위를 벌이다 감옥까지 갔던 6.3세대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에 대해 장기적 안목에서 치밀하게 전략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대외 관계의 기조로 설정한 실용주의의 진의가 무엇이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한반도에서 이념싸움이 끝났다는 의미라며 이념 논쟁을 접고 오직 국익을 위해 정책을 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유가 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해 위기가 곧 기회라며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과 절감 기술을 개발해 미래의 성장동력과 경쟁력을 키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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