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병대 훈련소의 '변신'

[앵커멘트]

군 생활을 경험한 남성분들이라면 훈련소의 추억 하나쯤 갖고 계시죠?

시대가 변하면서 요즘 훈련소는 시설에서부터 예전과 비교가 안되는데요.

혹독하기로 이름난 해병대 훈련소에도 최근 현대식 훈련시설이 들어서면서 훈련소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신세대 장병의 전투력을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HCN 경북방송 장효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해병대원들이 전투수영훈련에 한창입니다.

적 후방을 타격하기 위한 기습 상륙을 위해선 바다에서의 생존능력은 필수.

수중을 통해 신속히 적진에 침투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장시간 바다에서 버텨내는 법도 배웁니다.

주로 야외에서 실시되던 이 훈련은 날씨가 나쁠 때는 거의 불가능했던 일.

하지만 훈련소 내에 최신 설비의 전투수영장이 들어서면서 그런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장진필, 대위·해병대 수색교육대장]
"기상상태가 안 좋을 때는 사실 훈련에 많은 제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내전투수영장이 운영됨에 따라 기상영향을 극복할수 있고 특히 기초자들이 훈련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게 됐습니다."

장병들 역시 작전능력과 직결되는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용세, 상병]
"실내 전투수영훈련장에서는 자신의 동작과 모든 자세를 모니터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녹화동작을 통해 자세나 동작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실습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목적 체육관에는 전문 스포츠인들도 부러워 할 최신 인공암벽장과 헬스장 등이 마련돼 장병들의 체력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병영 문화 만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훈련소.

초현대식 훈련시설이 갖춰지면서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신병과 현역장병들의 한차원 높은 전투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HCN 뉴스 장효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