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주자들...약점 보완해야 산다

대선 예비주자들...약점 보완해야 산다

2007.01.08. 오전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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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 들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대선 예비주자들은 장점을 내세우는 것 만큼 약점 보완에도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지지율 상승을 꾀하면서 상대 후보들에게서 공격당할 여지도 미리 없애자는 이유에섭니다.

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개신교 장로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편향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연초부터 정진석 추기경과 지관 스님을 만나는 등 종교적 유연성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이명박, 전 서울 시장]
"나라가 어려울수록 추기경님 같은 분들이 말씀해 주시는 것들이 도움이 됩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여성이라 안된다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강한 여성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처 전 총리가 역할 모델입니다.

[녹취: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영국병을 치유해 새로운 도약을 이룬 것처럼 대한민국이 앓고 있는 중병을 고치겠습니다."

고건 전 국무총리는 '내륙 운하'나 '열차 페리'에 맞설 구체적인 공약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한·일 양국을 자동차로 2시간대에 연결하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 공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고건, 전 국무총리]
"단기적으로는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동력을 확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의원은 차별화된 목소리를 내면서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남북정상회담 할 수 있으면 해라 이렇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북한 핵문제는 하루 빨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녹취:원희룡, 의원]
"권력구조, 정당구조, 선거제도 이런거 관련해서도 우리 정치 제도의 선진화를 위한 내용들은 개헌 논의속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대선주자들의 약점 보완 행보가 새로운 지지층 확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sin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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