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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를 함께 부른 특검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지금 소환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쯤,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주가조작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에 들어가 소명하겠다고 답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창래 / 삼부토건 전 대표 : (특검에 어떤 혐의로 피의자 조사 받는다고 들으셨는지….) 제가 여기서 상세하게 설명 드리기는 어렵고 들어가서 소명하겠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에는 오일록 현 삼부토건 대표도 특검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오 대표는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 당시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국토교통부 인사를 만나는 등 사업 전반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전직인 정 전 대표는 재작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삼부토건 대표이사를 지냈는데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해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주가가 폭등한 시기 경영을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특검은 당시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하게 된 경위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어제(8일) 문제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하고, 이후 삼부토건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 양용호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요.
내일(10일)은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에게 출석을 통지하는 등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의 다른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 다음으로 가장 눈에 띄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인데요.
특검은 어제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그리고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공개된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 통화 녹취에 거론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당사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소환조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천개입 의혹' 관련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어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강원 춘천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는데요.
과거 통일교 윤 모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의 도움을 받아 당시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박정훈 대령의 형사재판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이명현 특검이 직접 발표했습니다.
원심 판결과 객관적 증거, 군 검찰 항소 이유가 법리적으로 타당한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죄 재판에 대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박정훈 대령이 채 상병 사건을 초동 수사하고 해당 사건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건 법령에 따른 적법한 행위라며,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해 항명죄로 공소를 제기한 건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령과 함께해 온 군인권센터는 특검 발표 직후 환영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 대령의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며 권력의 횡포에 맞서 양심을 지켜낸 이들에 대해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핵심 인사로 꼽히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모레(11일) 출석을 통보한 상황입니다.
김 전 차장은 '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인물인데요.
특검은 김 전 차장이 수사 방해·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이상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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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를 함께 부른 특검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지금 소환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쯤,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주가조작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에 들어가 소명하겠다고 답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창래 / 삼부토건 전 대표 : (특검에 어떤 혐의로 피의자 조사 받는다고 들으셨는지….) 제가 여기서 상세하게 설명 드리기는 어렵고 들어가서 소명하겠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에는 오일록 현 삼부토건 대표도 특검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오 대표는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 당시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국토교통부 인사를 만나는 등 사업 전반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전직인 정 전 대표는 재작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삼부토건 대표이사를 지냈는데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해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주가가 폭등한 시기 경영을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특검은 당시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하게 된 경위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어제(8일) 문제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하고, 이후 삼부토건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 양용호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요.
내일(10일)은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에게 출석을 통지하는 등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의 다른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 다음으로 가장 눈에 띄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인데요.
특검은 어제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그리고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공개된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 통화 녹취에 거론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당사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소환조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천개입 의혹' 관련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어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강원 춘천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는데요.
과거 통일교 윤 모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의 도움을 받아 당시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박정훈 대령의 형사재판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이명현 특검이 직접 발표했습니다.
원심 판결과 객관적 증거, 군 검찰 항소 이유가 법리적으로 타당한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죄 재판에 대해 항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박정훈 대령이 채 상병 사건을 초동 수사하고 해당 사건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건 법령에 따른 적법한 행위라며,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해 항명죄로 공소를 제기한 건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령과 함께해 온 군인권센터는 특검 발표 직후 환영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 대령의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며 권력의 횡포에 맞서 양심을 지켜낸 이들에 대해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핵심 인사로 꼽히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모레(11일) 출석을 통보한 상황입니다.
김 전 차장은 '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인물인데요.
특검은 김 전 차장이 수사 방해·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이상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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