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5차 공판...특전사 1공수여단장 증인 신문

윤 전 대통령 5차 공판...특전사 1공수여단장 증인 신문

2025.05.26. 오후 1: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도 지상으로 법원 출입
’부정선거 영화 왜 봤나’ 등 질문에 답변 안 해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 증인 신문 진행
AD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5차 공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계엄 당시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했던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앵커]
먼저 윤 전 대통령, 오늘도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출석을 위해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3, 4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 앞, 차량에서 내린 뒤 걸어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대선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재판인 만큼, 윤 전 대통령이 정국 관련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영화는 왜 본 것인지, 국민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전 재판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면서도 역시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앵커]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은 잠시 휴정 중인데, 2시 15분부터 오후 재판이 이어집니다.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전 여단장은 계엄 당시 병력에 국회 출동을 지시하고, 차량에 실탄을 싣고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인데요.

계엄 당시 국회에 특수부대가 투입된 배경에 신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 전 여단장이 당시 지시를 하달한 통화 녹취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재판부가 대통령 경호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검찰은 경찰이 지난 23일 경호처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하자, 같은 날 재판부에 비화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통화 시각과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비화폰 서버 기록은 계엄 전후 상황을 파악할 핵심 증거로 꼽힙니다.

증인 신문이 끝난 뒤 관련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양측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별도의 추가 입장을 밝히진 않았죠?

[기자]
네,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열린 4차 공판 시작 전 제기된 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곧장 지 부장판사가 찍힌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이후 지 부장판사는 평소 알던 법조계 후배들과 만났을 뿐, 접대는 없었다는 취지의 소명서를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의혹과 관련한 별도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었는데, 지 부장판사는 별도 발언 없이 곧장 윤 전 대통령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의혹에 대한 후속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